이우현

풋케위키, 대한민국 대표 축구위키 FootballK WI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이우현 (1933년 2월 2일 ~ ) 대한민국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심판이다.

6ㆍ7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대까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전국축구연합회 심판 강사등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프로필[편집]

  • 이름 : 이우현
  • 생년월일 : 1933년 2월 2일
  • 신체 : 167cm / 72kg (심판 재직 시절)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선수/지도자 시절[편집]

서울 출신으로 중동중학교, 중동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동국대 시절부터 성동중학교 축구부 코치를 맡으며 일찌감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으며,[1]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성동공고, 중동고, 동국대, 숭실대, 육사 축구부 코치를 역임하셨다고 한다.


심판 활동[편집]

1964년부터 심판 활동을 시작한 이우현 씨는, 바로 이듬해인 1965년 FIFA 국제 심판으로 선임되며 당시 최연소 국제 심판 기록을 세웠다. 이후 국제 경기에서는 선심, 국내 경기에서는 주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예선 심판 활동을 끝으로 1980년 심판 생활에서 은퇴하였다. 심판 생활을 정리한 뒤에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겸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재직하였으며, 2000년대 후반까지 전국축구연합회 심판 부문 전임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매진하였다. 이 공로로 2011년 AFC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을 정도..


에피소드[편집]

  • 심판 알기를 우습게 여겼던 196ㆍ70년대 한국축구 풍토에서 심판 생활을 이어갔기 때문에 갖은 수모를 당했다. 당대에는 이씨 외 다른 심판들도 선수/지도자/관중들에게서 잦은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가 예사였지만, 이우현 주심은 개중에서도 유달리 심하게 고생했다는 후문.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고 동글동글한 인상이었던 이우현 씨가 만만하게(?) 보였는지 대드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1971년 12월 3월 전국축구선수권, 신탁은행 vs 조흥은행 경기에서 이주심이 당시 조흥은행 이철재 감독에게 '욕설 좀 그만 하라'고 항의하자, 옆에 있던 함흥철 조흥은행 코치가 냅다 주먹을 날려 이주심을 실신시키는 사고가 터졌던 적이 있고,[2] 1973년 7월에는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결승전, 상업은행 vs 국민은행 경기에서 국민은행 측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상은의 한웅수[3] 등에게 폭행을 당해 심판복이 완전히 찢기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4] 이외에도 어지간한 대회가 있을때마다 선수 등에게 에워싸여 폭언을 듣고 곤욕을 치른 것은 일일이 적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 심지어 이우현 씨는 심판을 은퇴한 뒤에도 선수들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1981년 9월 추계고교축구연맹전, 전남체고 vs 한양공업고등학교와의 경기 도중 발생한 사건이 그것인데, 당시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남체고 선수 5명이 주심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말리러 뛰어든 이우현 심판위원장, 신유균 한국중고축구연맹 이사, 최명곤 한양공고 코치까지 구타했던 것. 결국 주동자들은 선수 자격이 박탈되고 전남체고는 2년간 모든 대회 출전이 정지되어 결국 축구부가 해체되었는데.. 이 와중에 또 폭행을 당한 이우현 씨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
  • 하지만 이런 수모를 겪으면서도 한번 정한 판정을 번복하는 법이 없어, 후대 심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당대에도 이우현 주심의 대쪽같은 판정은 타의 모범이 되었기에 최연소 국제 심판 선임 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1980년까지 FIFA 국제 심판 추천 갱신에서 이우현 씨의 재신임은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았을 정도였다고..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 월간축구 1972년 4월호, 1989년 8월호 등


각주[편집]

  1. 본인 회고로는 당시 지도자 활동은 대학교 학비를 벌기위한 아르바이트 활동이셨다고 한다..
  2. 이로 인해 함흥철 코치는 2년간 자격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물론 얼마 안가 2년 정지가 1년 정지로 줄어들었고, 이후로도 함씨는 승승장구해 국가대표 감독까지 역임...
  3. 2017년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역임 중인 한웅수 씨와는 동명이인이다.
  4. 이후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한웅수 선수는 자격정지 6개월, 이우현 주심은 자격정지 3개월이 내려진다. 원래는 양자 모두 자격정지 6개월이 나왔었는데, 이에 대해 심판 권위를 살려줘야할 대한축구협회가 주심에게 과도한 처벌을 내렸다고 각계의 강한 항의를 들은 끝에 이주심 징계 경감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역시 명불허전 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