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00년사
한국축구 100년사(韓國蹴球百年史) 는 대한축구협회가 1987년 간행한 대한민국 축구 역사서이다. 20C 초부터 1986년 이전까지의 대한민국 축구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유일무이한 책이다.
편찬편집
1984년 9월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최순영씨의 결정으로 한국축구 100년사 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2년동안의 작업끝에 발간되었다고 한다. 당시 편찬위원으로는 김화집, 이유형, 백금봉씨 등 한국축구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참여하였다. 총 648p로 이루어진 이 책은 1986년 10월 25일 초판을 인쇄하였으며 발행 당시 판매가는 무려 20만원 (!) 이었다. (당시 물가기준으로 20만원이면...;;) 이후 판매가가 너무 높아서 그랬는지 임시보급가로 5만원에 판매한듯하다. 한양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한국축구 100년사는 5만원짜리다.
증보판 발행편집
이후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며 정몽준 회장의 지시로 증보판이 준비되었으며 증보판 마련에만 1억의 비용이 들어갔다. 1년간의 작업끝에 2003년 5월 출간되었다는데 어째 2003년판이 1987년 판보다 덜 팔린듯하다. -_-; 시중에서 물건 구하기가 더 어려운걸 보면..
내용편집
1987년판은 20C 초반기 전후 한국땅에 축구가 전래된 것을 시작으로 전조선축구대회와 조선축구협회의 발족등 광복 이전 축구사와 광복 이후 각 연도별 이야기 거리들을 상당히 균형있게 다루었다. 한국축구사를 정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노다지 광구인 책. 1987년판이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부분까지만 다루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2003년 증보판을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