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AFC U-19 챔피언십

풋케위키, 대한민국 대표 축구위키 FootballK WI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파일:제1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jpg
1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우승 후 한국대표팀의 기념 촬영




소개[편집]

제 1회 AFC U-19 챔피언십이란, 1959년 4월 18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세 이하 청소년선수권을 말한다.

개최 당시에는 제 1회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 또는 라만컵이라 불리었다.



특징[편집]

AFC U-19 챔피언십은 말레이시아 수상 겸 AFC 회장을 역임하고 있었던 압둘 라만(Tunku Abdul Rahman)에 의해 만들어진 대회로, 이 대회의 출범으로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당시 라만 회장은 미화 4천 3백달러를 들여 라만컵이라 불리우는 우승컵을 만들었는데 때문에 이 대회를 한동안 라만컵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출전국은 한국, 말레이시아, 버마, 필리핀, 홍콩, 일본, 싱가포르, 태국, 스리랑카 총 9개국이었으며, 대회 진행 방식은 단판 승부인 예선을 거쳐 4팀이 결승 리그에 진출, 팀당 3경기씩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하여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한국의 참가[편집]

대표팀 선발과 최종 명단[편집]

대한축구협회는 제 1회 AFC U-19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선수단을 구성하였으니 이는 다음과 같다.


포지션 이름 출신 학교 현 소속팀
스탭진
단장 박정휘 경성제대 작고
코치 박규정 보성전문
주무 이영창 보성전문
선수단
GK 임창수 중앙대학교 ?
박경구 연세대학교
FB 김정석 고려대학교 생존
강창선 연세대학교 ?
김순오 한양공업고등학교
HB 김삼락 동북고등학교 생존
최영주 동아대학교 ?
전광수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송병오 국학대학
이낙원 연세대학교
FW 박경화 연세대학교 생존
이영근 신흥대학교 ?
최명곤
차경복 작고
조윤옥 국학대학
김익선 ?
이순명

※ 현 소속팀은 2015년 1월 1일 기준입니다.


출전 결과[편집]

파일:AFC U-19 초대우승.jpg
이 대회를 초대 우승한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첫 예선 경기에서 한국은 태국에게 2:0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리그에 진출하였다. 결승 리그에는 한국 이외에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이 올라왔는데 일반적인 평가는 홍콩을 최약체로, 말레이시아를 우승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는 말레이시아 홈그라운드이기도 했거니와, 개최국 어드벤테이지 적용으로 결승 리그로 바로 진출했기 때문에 전력 누수가 없었던 것. 처음에는 예상대로 말레이시아가 홍콩을 7:0으로, 일본을 6:0으로 대파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홍콩에 1:0, 일본에 3:2로 간신히(?) 이기고 올라와 마지막 경기였던 말레이시아 vs 한국 경기는 말레이시아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 vs 한국 경기가 시작되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말레이시아에 한골을 실점한 한국 대표팀은 당황하지 않고 전반 30분경 최명곤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든채 전반을 마치었다. 후반전, 주심은 말레이시아에 패널티킥을 선언하였으나 한국 GK 임창수 선수가 이를 막아내며 기세는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조윤옥 선수의 롱패스를 받은 이순명 선수가 오버헤드킥을 통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거두었고, 한국은 초대 대회 우승국이란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1]


결과 요약[편집]

예선[편집]



대한민국 2–0 태국


결승 리그[편집]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골득실 승점
1 대한민국 3 3 0 0 6 3 +3 6
2 말레이시아 3 2 0 1 14 2 +12 4
3 일본 3 1 0 2 8 11 -3 2
4 홍콩 3 0 0 3 2 14 -12 0


대한민국 1–0 홍콩


대한민국 3–2 일본
박경화(2)
이순명


말레이시아 1–2 대한민국
최명곤
이순명


최종 성적[편집]

제 1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Flag of South Korea.svg
대한민국

우승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해당 결승전에 대한 기록은 한국축구백년사의 토대로 작성되었다. 다만 김정석 씨가 KFA TV와의 인터뷰에서 회고한 결승전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어 주석에 남긴다. 김정석 씨의 기억에 따르면, 전반 20분경 1골을 실점한채 전반전을 0:1로 마치었으나, 후반이 시작된 뒤 만회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코너킥 상황에서 이순명 선수가 코너킥을 차준 것을 김정석 선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문이 아닌 땅에 내리 꽂혔고 이걸 말레이시아 선수가 걷어낸다고 하던 것이 빗맞아 코너킥을 차고 PA로 들어오고 있던 이순명 선수 앞으로 갔고, 이선수가 이걸 오버헤드킥으로 슈팅, 결승골을 꽂아넣었다는 것. 경기 흐름 자체는 살짝 다르나, 이순명 선수가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는 결과는 동일하다. (참고 링크 :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만나다 김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