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벤 (1982년 2월 9일~)는 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축구선수이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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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입단 이전까지
K리그 생활
2010년 2월 울산 현대에 영입되어 K리그 생활을 시작하였다. 당시 김동진 선수와 함께 울산에 영입된터라 언론의 관심은 김동진 선수에게 쏠려있었는데.. 현실은 김동진은 1년정도 울산에서 뛴뒤 FC GS로 날아가버린 반면, 에스티벤은 울산의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해 2012년 현재까지 대활약하고 있다. 울산이 2011년 K리그 준우승 및 2012년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의 호성적을 거두는데 제 역할을 다하는 중. 그런데.. 2012년 ACL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에스티벤의 모습은 울산에서 볼 수 없었고,[1] 결국 2012년 12월 21일 에스티벤은 울산을 떠나 J2리그로 강등된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타전되었다. 울산 측에서 에스티벤을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지 않았다는데.. 이호도 없는 마당에 에스티벤 마저 떠난다면 중앙을 누구에게 맡기려는건지 울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을 떠난 이후
빗셀 고베에 입단한 에스티벤은 특유의 성실함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고베에서 경기를 소화하는듯 했지만, J리그와 K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차이, 여기에 고베의 재정난과 부상 등이 겹치면서 1년만에 고베에서 전력외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에스티벤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본 SK가 재빠르게 영입을 제의해 생각보다 매우 저렴한 조건에 SK로 데려오는데 성공하였다. 2013시즌 종료 후 찬바람만 불어대는 K리그 이적시장이었기에, 타팀팬들은 SK의 공격적 영입 행보에 부러움을 표시했을 정도..
플레이스타일
- 수비형 미드필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을 그야말로 초토화시키며 볼이 있는 곳에 그가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활약하는중. 에스티벤의 활약으로 말미암아, 울산의 측면 및 중앙 공격수들은 수비부담을 크게 덜고 있으며, 특히 에스티벤과 짝을 맞추어 중앙에 나오는 이호 등은 뒷공간을 거의 신경쓰지 않으면서[2] 상대 선수들을 맨마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피소드
-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다소 체구가 작은편이나,[3] 엄청난 활동량과 위치선정으로 모든걸 커버하는 중이다.
- 이런 알짜배기 자원 에스티벤을 이상하게 김호곤 감독은 팔려고 노력(?)했던바 있다. 2011년 중반, 울산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남 드래곤즈의 인디오와 트레이드를 하려했었다고. 다행히 에스티벤 선수가 울산이 아니면 다른 팀에 갈 생각이 없다고 퇴짜를 놓은 덕분에 울산은 에스티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디오는 2011시즌 2골 1도움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고 K리그와의 인연을 정리하였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면 지금의 호거슨은 없었다.여기에 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에는 전북 현대의 루이스와도 트레이드를 조율했으나, 역시 에스티벤의 거절로 고사되었던바 있다. 실제로 잔류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울산이 좋아서" 였다고 한다.[4]
- 에스티벤이 울산에 대한 애정은 깊었으나, 유독 한국음식에 적응하지 못했다. 실제로 에스티벤이 가까운 J리그로 이적했던 것도, 고베쪽 음식이 자신의 고향인 콜롬비아와 비슷했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경력
- 2010 ~ 2012 : 울산 현대 / K리그
- 2013 : 빗셀 고베 / J리그
- 2014 : SK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