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웨이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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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teach (토론 | 기여)님의 2011년 12월 24일 (토) 23:48 판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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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키스 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웨이펑

리웨이펑 (李瑋鋒, Li Weifeng, 1978년 1월 26일 ~)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던 중국 국적의 외국인선수이다. 포지션은 수비수. 현재는 텐진 테다에서 뛰고 있다.




프로필

  • 이름 : 리웨이펑 (李瑋鋒, Li Weifeng)
  • 등록명 : 리웨이펑
  • 출생일 : 1978년 1월 26일
  • 신체 : 182cm / 75kg
  • 포지션 : 센터백
  • 국가대표 경력
2000년 아시안컵
2002년 월드컵
2004년 아시안컵
2007년 아시안컵
2008년 올림픽예선
(통산 A매치 114경기 출장 14골)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슈팅 경고 퇴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9 26 0 1 0 14 7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 29 0 1 15 9 0 0
통산 (K리그) - 55 0 2 0 29 15 0


K리그 이전

1998년 선전 핑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리웨이펑은 당시 감독으로 부임한 차범근감독에게 중용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2002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그는 중국의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인 科建(커즈안)이 에버튼과 2년간 스폰서 계약에 리웨이펑의 1년 임대 옵션이 포함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으나 1경기만 뛰고 친정팀으로 복귀하였다.

2005년 선전 젠리바오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행을 이끌었는데 당시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은사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최종전에서 신펑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1]

선전 젠리바오의 재정문제로 2006년 600만위안의 이적료로 상하이 선화로 떠난 리웨이펑은 전북 현대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한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상하이 선화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웨이펑이 제칼로의 복부를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당하면서 4:2로 패배하였고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경기 후 감독 우진쿠이는 팀의 패배원인으로 리웨이펑의 퇴장을 꼽으며 그를 공개적으로 질책하였다.[2]

리그 준우승 팀 상하이 선화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그는 350만위안에 예전 선전 핑안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주광후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우한 광구로 이적하였다. 그러나 2008년 9월 28일 베이징 궈안과의 리그 경기에서 난투극에 휘말렸고, 중국 축구협회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8천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로 1부리그 잔류에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된 소속팀 우한 광구는 격렬히 항의하였지만 소용이 없자, 징계에 불복하여 심판을 폭행하고 잔여 경기를 거부하여 2008 시즌 전 경기가 몰수패 처리되고 2부리그로 강등되었다.

2부리그로의 강등이 결정되자, 우한 광구에 소속된 비연고 출신의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리웨이펑도 이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높은 연봉과 많은 이적료, 6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 때문에, 리그 내의 다른 수비수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적할 팀을 구하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면서 은사인 차범근감독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2009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게 되었다.

수원 시절

가시마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리웨이펑

처음 리웨이펑이 왔을때 수원팬들은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팀에 해가 될 것이란 우려를 보였다. 이러한 우려는 시즌전 홍콩 구정컵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현실로 이어지는 듯 했다.[3]

그러나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리웨이펑은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리웨이펑은 엠블럼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로 수원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경기 후 수원팬들은 리웨이펑 짜요 라는 구호로 그를 응원하였다.

또한 리웨이펑은 친정팀 상하이 선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뒤 격렬한 세리머니 대신 관중석에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세리머니로 자신을 응원해준 옛 팬들에 대한 예의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2010년에는 전북 현대에서 더 좋은 연봉을 제시받았지만 차범근감독과 팬들을 버리고 떠날 수 없다며 이를 거절, 수원 팬들에 대한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주로 중앙수비수와 오른쪽풀백으로 활약하였으며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간간히 선보이기도 하였다. 2010시즌 종료 이후 양자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수원을 떠났지만 2011년 여름 휴가때 빅버드를 찾기도 하는 등 수원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4]


현재

2011년 중국리그 준우승팀 텐진 테다로 이적한 리웨이펑은 소속팀의 16강행을 이끌었으나 닥공 전북 현대와의 16강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텐진 테다는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데 성남 일화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5]


에피소드

목조르기 달인(?)

스즈키 케이타의 멱살을 잡는 리웨이펑

리웨이펑은 중국대표팀 시절 거친 플레이가 자주 화두에 올랐다. 2005년 7월 30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의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유경렬의 목을 조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황당하게도 리웨이펑이 퇴장당하지 않고 가오린이라는 선수가 퇴장당했는데 당시 만 18세의 가오린선수는 A매치 데뷔전에서 전반 4분만에 억울하게 퇴장당하기도 했다.)[6]


3년 뒤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는 일본의 주장 스즈키 케이타의 멱살을 잡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7]







투지의 사나이

붕대투혼을 펼치는 리웨이펑

리웨이펑은 수원 시절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2009년 7월 4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붕대투혼이 돋보였다. 티아고의 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상대편 김진용과의 헤딩경합중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졌고 피를 흘리며 경기를 뛰기 어려운 것으로 보였다.

차범근감독이 최성환의 교체투입을 준비했지만 리웨이펑은 교체를 거부하고 붕대를 감은 뒤 다시 들어가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관중 보호

2011년 6월 18일 다롄 스더와의 원정경기 후반 막판 한명의 꼬마 서포터가 경기장에 난입, 심판을 쫓아가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안전요원들이 꼬마 서포터를 전력으로 제압하고 있던 중 리웨이펑이 가장 먼저 뛰어가 안전요원을 꼬마 서포터로부터 떼어내고 꼬마 서포터를 보호한 사건이 있었다.

리웨이펑의 이런 행동은 축구계 뿐만 아니라 축구계 밖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관련 동영상

경력

  • 1998 ~ 2005 : 선전 핑안, 선전 젠리바오 / 중국슈퍼리그
  • 2002/03 : 에버튼 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임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