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징요

Qwera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2월 7일 (화) 20:44 판

세르지뉴 (Serginho, 1988년 4월 27일 ~ )는 브라질과 시리아 이중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5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프로필

  • 이름 : 세르지우 파울루 나시멘투 필류 (Sérgio Paulo Nascimento Filho)
  • 국적 :   브라질ㆍ  시리아
  • 출생일 : 1988년 4월 27일
  • 신체 : 183cm / 77kg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5   대구 FC 챌린지 36 23 4 2 6 0
2016   강원 FC 21 3 0 2 5 0
2017 클래식 0 0 0 0 0 0
통산 K리그 클래식 0 0 0 0 0 0
K리그 챌린지 57 26 4 4 11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

K리그 이전

리우데자네이루 주리그에 참가하는 CFZ 두 리우[1]에서 2007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으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상태로 지내고 말았다. 그 후, 2010년 브라질 세리 A 소속의 그레미우 바루에리로 이적하여 보타포구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본격적인 프로 데뷔 무대를 갖게 되었고, 2011년 브라질 세리 B 소속의 파라나에서 한 시즌 활약한 뒤, 2012년 브라강치누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브라강치누 소속으로 2013년까지 약 70경기를 소화하면서 아랍에미리트와 알이티하드 칼바로 임대를 떠나 처음으로 해외진출을 하기도 했던 세르징요는 2013-14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키프로스 1부 리그의 AC 오모니아로 이적하기도 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였다고 한다.


대구 시절

2015년 1월, 에델과 함께 K리그 챌린지대구 FC에 입단하였다.[2] 세르징요는 대구에서 코치로 재직 중인 안드레와 2012년과 2013년까지 브라강치누에서 감독 대행과 선수 사이로 사제지간 인연을 맺은 바 있어 대구 입단이 추진되었다고 한다. 대구에 입단한 세르징요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투입되어 류제문, 최호정 등의 선수들과 중원에서 활약하였고, 2015년 6월 안산 경찰청과 경기에서 후반전 레오의 패스를 받아 데뷔골을 성공시키고 노병준과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쐐기 골까지 성공시켜 대구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세르징요는 시즌 36경기에 출전하여 대구의 승격을 돕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대구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격까지 이끌지는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강원 시절

대구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세르징요는 태국 2부 리그의 포트 FC로 전격 이적하였으나 재차 한국행을 추진하였고, 2016년 6월 20일 K리그 챌린지 소속의 강원 FC에 입단하여 6개월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되었다.[3] 대구에서 브라질 국적으로 활동한 세르징요는 대구 시절 팀 동료 에델 처럼 중동권 국적을 보유한 관계로 강원에서 아시아 쿼터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여름 선수 등록기간이 열리자마자 강원 주전 미드필더로 활동하였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에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최윤겸 감독 전술에 짜임새를 더해 줬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세르징요와 더불어 공격진의 루이스의 가세로 강원은 승격 싸움에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19일로 세르징요는 위조 여권 사용으로 시리아 국적을 부정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최 감독은 판결이 날 때까지 세르징요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하였다.[4] 그러나 이렇다 할 소식은 없었고, 최윤겸 감독은 세르징요를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단에 복귀시켰다. 잔여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면서 강원 FC의 승격에 이바지하였으며,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다른 외인들이 정리한 반면, 세르징요는 잔류하며 활약을 보답받았다.


플레이 스타일

대구 시절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편이며, 기습적인 슈팅 능력도 갖춰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적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강원 FC 입단 후에는 최윤겸 감독이 백스리로 수비 전형을 바꾸면서 중앙 수비수로도 활동하기도 했는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에피소드

  • 강원 FC에 입단하면서 시리아 국적으로 등록하였다. 대구 시절 팀 동료 에델 처럼 구단 관계자가 해당 국가 여권을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취득 사유는 밝혀진 바 없다. 또한, 서울 이랜드에 시리아 국적으로 입단한 벨루소에 이어 K리그에 두 번째 시리아 국적의 선수이다.
  • 국적 부정 취득 혐의에 관하여 세르징요 측은 조부모가 시리아인이라 브라질 주재 대사관에서 해당 국적을 정식적으로 취득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경찰 측의 입장은 브로커를 통해 위조된 여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는 상황이다. 이후 강원 선수단에 정상 합류하게 되면서 법원은 세르징요의 주장에 손을 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 가짜 아시아 쿼터 선수 논란의 시초격으로 불리는 선수다. 시리아 국적 취득 자체가 논란이 되면서 법원 출석까지하게 되자 알게 모르게 먼저 중동 국적으로 활동한 선수들까지 논란의 여파가 닿았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아시아 쿼터 선수의 등록 기준을 강화하기에 이르렀다.[5]


경력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07 ~ 2010   CFZ 두 리우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세리 B
→ 2009   아틀레치쿠 투바랑 캄페오나투 카타리넨시 세리 A 임대
→ 2009 ~ 2010   산타크루즈 FC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D 임대
2010   그레미우 바루에리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2011.01 ~ 2011.12   파라나 클루비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
2012.01 ~ 2013.12   CA 브라강치누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B
→ 2012.08 ~ 2012.12   알이티하드 칼바 SC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임대
2014.01 ~ 2014.12   AC 오모니아 키프로스 1부 리그
2015.01 ~ 2015.12   대구 FC K리그 챌린지
2016.01 ~ 2016.06   포트 FC 타이 1부 리그
2016.06 ~ 현재   강원 FC K리그 챌린지K리그 클래식


같이 보기


참고

  1.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지도자인 지쿠가 1996년 설립한 축구 클럽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외 다른 브라질 지역에도 몇 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며, 지쿠일본과의 인연으로 일본 국적의 축구선수들도 이 클럽에서 축구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2. 대구, 에데르-세르징요 영입
  3. 강원, '대구 출신' MF 세르징요 영입
  4. 세르징요 위조 여권 사용 혐의…선두 경쟁 강원FC 악재
  5.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하며 2018년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한다. 해당 강화 규정으로 접점 없이 국적을 취득하여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2017년 기준으로 해당되는 선수는 팔레스타인 국적으로 활동하는 에델이다. 세르징요 역시 논란의 시작자로 자유롭지 않지만, 강원 FC가 재빠르게 브라질 국적으로 등록 전환을 하였기에 현재까지는 논란을 벗어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