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레니
마틴 레니 (Martin Rennie, 1975년 5월 22일 ~ )는 스코틀랜드, 미국 이중 국적의 축구인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지도자이다.
지도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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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생활 초기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축구 선수를 희망하였기에 팀 볼보이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학 진학 후에는 축구단을 떠돌며 입단 테스트를 보기도 했지만,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로 족적을 남기지 못하였다. 이후 마틴 레니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하여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이 시기에 축구 지도자 공부를 병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어 스코틀랜드 로사이스에 위치한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지도자로 경력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2003년에는 미국 축구 팀들의 아프라카 자선 투어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고, 이 인연으로 미국 축구계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미국에서 활약상
미국으로 건너간 마틴 레니는 2005년 오리건 주 세일럼에 위치한 하부 리그 소속의 캐스케이드 서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팀을 이끌며 전도유망한 지도자로 이름을 알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3부에 해당하는 USL 세컨드 디비전 소속의 클리블랜드 시티 스타스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상승세는 이어져 2009년에는 2부 리그 격인 북미 축구 리그의 캐롤라이나 레일호크스 감독에 취임하면서 4부 리그에서부터 2부 리그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1년 8월에는 최상부의 메이저 리그 사커 소속 캐나다 팀인 벤쿠버 화이트캡스 FC 감독에 선임되기에 이르렀다.[1] 마틴 레니는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들을 과감하게 영입하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2] 그러나 점차 경기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2013년을 10월로 벤쿠버와 인연을 정리하였다.
서울 이랜드 초대 감독으로
벤쿠버에서 감독 생활을 정리한 마틴 레니는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가 2014년 7월로 창단 준비 과정에 있었던 서울 이랜드 FC의 초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K리그 무대에 진출하였다. 서울의 창단 첫 시즌인 2015년에는 2014년 동안 U리그 대회를 관람하며 옥석을 고른 유망주를 영입하고, K리그 클래식에서 다년간 활약한 조원희, 김영광, 김재성 등 베테랑, J리그에서 활동하다가 군 문제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청단 첫 시즌 승격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하였으며, 마틴 레니 감독은 여기에 새로운 트레이닝 방식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도입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에는 초반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13라운드부터 2위로 도약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마틴 레니 감독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중요 경기를 놓치고 경직된 전술 운영을 보이고 말았고, 결국 시즌 4위로 마무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