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유
리춘유(1986년 10월 9일~)는 중국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0년 K리그에서 활동한 미드필더이다.
프로필
|
|
K리그 입단 이전
리춘유는 중국축구협회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계획적으로 육성한 축구 선수 중 한명이다. 2002년 중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어 FIFA U-17 월드컵에서 중국 대표로 나섰었고, 이후 중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까지 연령별로 차근차근 대표팀을 밟아 나간 축구 엘리트로 이후 2004년 중국 슈퍼리그의 선양 진더[1]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2009년까지 진더에서 85경기 3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2007년에는 당시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리토미르 쥬코비치 감독의 눈에 띄어 중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까지 하였으나,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2] 이후 2010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 있는 FC RAD로 이적하였으나 단 1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채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고, 같은 해 강원 FC의 오퍼를 받아 7월 21일 입단하기에 이른다.
K리그
2010년 7월, 강원 FC에 1년 6개월 계약으로 입단하였다. 연봉 12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그러나 강원에서는 입단 4개월여 만에 계약 해지되어 짧은 K리그 생활을 마감했다. 수비 능력이 떨어져 압박이 강한 K리그에서 버티기 어려웠던듯.. 강원에서 방출 후 2011시즌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산시 중첸 찬바(Shaanxi Zhongjian Chanba)와 계약을 체결하며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2017년 현재는 스좌장 융창에서 활동 중에 있다.
플레이 스타일
강원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패스가 좋지만 발이 느리고 수비력이 떨어져서 맘놓고 기용하기 힘들다는 것이 내부 이야기. 결국 최순호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았는지, 9월 이후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에피소드
- 한 때 '중국의 리켈메' 라고 불리기도 했었을 정도로, 어린 시절 기대를 많이 받은 선수. 하지만 해외로 나가 허송세월한 감이 없잖아 있었고, 결국 기대대로 성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리춘유는 정확이 중국식으로 읽으면 '리춘위'에 더 가깝긴 하다. (yu는 중국어 병음 발음으로 위라고 읽는다.)
- 강원 입단 당시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공항까지 따라나온 기자의 손을 붙잡고 '내가 반드시 멋지게 부활해서 고국으로 돌아오겠다' 라고 밝히고 한국으로 떠났다고 한다. 이런걸 보면 상당히 프로 의식도 갖춘 선수였던것 같은데.. 강원에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니 아쉬울 따름.
경력
- 2010.1 ~ 2010.7 : FK Rad / Serbian Super Liga
- 2010.7 ~ 2010.12 : 강원 FC /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