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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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트레이너(Physical trainer)란, 팀에 소속되어 선수들의 체력 및 기술 훈련은 물론, 부상선수들의 재활 훈련에 이르기까지 선수들의 기초기술 및 체력관리에 관계된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트레이너를 말한다. 말 그대로 체력을 전담하는 코치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선수 트레이너와는 다른 개념임에 유의.


피지컬 트레이너 일반[편집]

역사[편집]

축구 피지컬 트레이닝의 역사는 1954년 FIFA 스위스 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회에서부터 최초로 피지컬 코치가 일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명단에 등장했기 때문. 하지만 이 때만 해도, 피지컬 코치는 과학적 지식을 갖추지 않고 선수들에게 강하고 힘든 체력 트레이닝만 지도하는 역할에 가까웠다.[1] 그러다 1960년대 벨기에에서 서킷 트레이닝 등 다양한 트레이닝 기법이 개발된 것을 필두로, 유럽에서는 빠른 피지컬 트레이닝 부문의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비 유럽권은 이런 축구 트레이닝 기법 개발 및 보급에 무관심했다. 그 결과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의 독주를 남미 국가들이 막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졌고[2] 이후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축구계의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 유럽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들을 초빙해 본격적으로 과학적인 피지컬 트레이닝 부문의 발전 시대를 열기에 이른다.


중요성[편집]

한국의 경우, 사실상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까지는 피지컬 훈련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경기 끝나고 운동장 몇바퀴 뛰고 그러면 그게 체력 강화 훈련 아니냐? 하는 수준이었던 것. 때문에 트레이너는 일반적으로 갓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 구단이 배려차원으로 던져주던 직책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의 인식이었으나, 거스 히딩크 등 외국인 감독들이 피지컬 트레이닝과 피지컬 트레이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피지컬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었다. 이후 K리그를 중심으로 브라질 피지컬 트레이너 영입이 유행처럼 퍼졌고 지금은 왠간한 팀은 모두 피지컬 트레이너를 보유중에 있다.


선수 트레이너와의 구분[편집]

한국의 경우, 피지컬 트레이너와 선수 트레이너[3] (Athletic trainer)를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이 영향은 현재까지 계속되며 혼란을 주고 있기에 가볍게 개념을 구분한다. 먼저 선수 트레이너의 경우, 선수의 부상 시점에서부터 재활 치료에 초점을 맞춘 지도자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즉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부터 선수 트레이너의 역할이 시작되는 셈. 반면 피지컬 트레이너의 경우, 선수들의 체력강화 및 유지, 부상방지 및 재활 이후 선수단 훈련 복귀와 적응 영역까지를 관장하는 지도자로 이해할 수 있다.[4]


한국 축구와 피지컬 트레이너[편집]

역사[편집]

한국 프로 축구의 경우, 공식 자격증을 보유한 최초의 피지컬 트레이너는 2000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서 활동하였던 재일교포 출신의 윤태조 씨이며, 2번째로 K리그에 등장한 피지컬 트레이너가 현재도 대전 시티즌에서 활동중인 반델레이 씨다. 당시 반델레이를 영입한 안양 LG 치타스의 행보에 대해 다른 팀들은 헛돈 쓰는거 아니냐? 는 의구심 섞인 눈초리를 보냈지만, 반델레이의 과학적 체력 훈련을 받은 안양의 어린 선수들(소위 조광래의 아이들) 들이 프로에서 날아다니자 각 팀들이 경쟁적으로 브라질 트레이너 영입 경쟁에 뛰어들게 되었다. 덕분에 현재 한국 프로축구리그에서 활동중인 브라질 피지컬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억대 연봉을 받고 있으며, 이처럼 높은 대우를 해줘도 불러주는데가 많아서 팀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다.


활용도[편집]

피지컬 트레이너는 주로 동계훈련에서 그 역할이 빛을 발하는데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있는 체력 회복 및 강화 훈련 스케쥴에서 피지컬 트레이너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피지컬 트레이너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의 차이는 시즌을 시작해보면 확연히 드러날 정도라고. 피지컬 트레이닝을 제대로 받은 팀은 시즌 중반에 접어들어도 체력적인 약화가 눈에 띄고 저조하고, 부상 위험도 그나마 덜하다는게 축구계의 증언이다. 근데 모팀은 대체 왜 저럴꾸..

이 때문에 고가의 피지컬 트레이너를 상시 보유하기 버거운 영세(?) 구단들의 경우, 동계 훈련 시즌에는 3~4개월의 단기계약으로라도 피지컬 트레이너를 데려오는게 일반적이다. 역으로 동계훈련 기간을 제외하면 피지컬 트레이너가 별로 할 일이 없다는 얘기도 되지만. 시즌중에 선수들 개개의 특성을 파악해야 더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피지컬 트레이너를 상시 보유하는 구단들도 많다.


피지컬 트레이너 자격[편집]

피지컬 트레이너는 피지컬 트레이너 관련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아야 되는데,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에도 이와 관련된 교육기관은 고사하고 자격증 발급 기관도 없다. 때문에 주로 브라질로 유학을 가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아오는게 통례이다. 이런 상황인지라 아직까지 한국인 피지컬 트레이너는 그 수가 극히 적은 편. 하지만 피지컬 트레이너가 고급여에 안정적(?)인 직장으로 대두되면서 한국에서도 피지컬 트레이너 진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향후 10년 내로 한국인 피지컬 트레이너의 숫자도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러면 브라질 트레이너 쓴다고 비싼돈 낭비하는 일들도 조금은 줄어들지도..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피지컬 트레이너[편집]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

과학축구 (신재명, 한울, 2013)


각주[편집]

  1. 한국축구의 경우도 선수 생활 은퇴 후, 트레이너 직함을 달고 팀에 남아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바로 이런 체력 트레이닝 지도 역할을 맡고 있다.
  2. 당시 대회 우승을 자신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고,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간 남미 팀은 아르헨티나우루과이 2팀에 불과했다. 게다가 그 2팀 마저도 8강에서 탈락, 결국 4강 이후부터는 유럽 축구팀들의 잔치가 되버리며 남미 축구계는 자존심을 구긴바 있다.
  3. 재활 트레이너 내지 팀 닥터라는 명칭으로도 많이 불리운다.
  4. 아예 브라질 같은 경우는, 피지컬 트레이너와 선수 트레이너는 물론, 일정 부분 이상 부상 회복 후 선수의 훈련 복귀와 적응 영역만을 따로 떼내어 관장하는 재활 코치의 개념도 존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