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제12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란, 1970년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대회를 말한다.
참가국과 조편성
본선에는 브루나이, 버마, 스리랑카, 홍콩,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남베트남, 대한민국, 대만, 태국 등 총 16개국이 참가하였으며, 4개팀 씩 4개조로 나누어 조별예선을 치룬 뒤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의 참가
본선 대표팀 선발과 최종 명단
선발전을 거쳐 대표팀을 아래와 같이 구성한 뒤, 1970년 4월 5일 백호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 및 환송식 행사를 끝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하여 일전을 준비하였다.
포지션 | 이름 | 당시 소속팀 | 현 소속팀 |
---|---|---|---|
스탭진 | |||
감독 | 함흥철 | 조흥은행 감독 | 작고 |
트레이너 | 박경화 | 제일은행 감독 | |
선수단 | |||
GK | 전종민 | 한국전력 축구단 | ? |
강광남 | 국민은행 축구단 | ||
FP | 강기욱 | 기업은행 축구단 | |
김부현 | 국민은행 축구단 | ||
강철 | 연세대학교 | ||
강병찬 | |||
김호곤 | 상업은행 축구단 | ||
이영환 | 대한중석 | ||
이차만 | 고려대학교 | ||
박삼환 | |||
서덕만 | |||
고재욱 | |||
권이태 | |||
조한흥 | 조흥은행 축구단 | ||
백중철 | 경희대학교 | ||
김학기 | 동국대학교 | ||
이희성 | 제일모직 | ||
정환종 |
조별예선
조별예선에서 홍콩, 남베트남, 브루나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1차전 상대인 태국을 조한흥 선수의 2골에 힘입어 2:1로 이겼으며[1] 2차전 상대인 브루나이에게는 이희성, 조한흥, 조성건의 소나기 골로 3:0의 가벼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라운드였던 홍콩과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불의의 실점을 기록한 한국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 2승 1패ㆍ조 2위의 기록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토너먼트
8강 상대는 우승권으로 분류되는 이란이었으나, 전반 4분 얻은 페널티킥을 조한흥 선수가 성공시켰고 이를 잘 지켜냄으로써 1:0 승리를 거둔 뒤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준결승 상대였던 인도네시아에게 후반 44분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하였고, 3ㆍ4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조한흥, 이희성, 김학기, 이차만의 골폭죽이 터지면서 5:0 완승, 결국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결과 요약
- 최종 성적 3위
에피소드
당시 한국 청소년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고태진 씨는 선수들에게 타지에서의 적응력 강화를 요구하며 대회 기간 중 고추장ㆍ김치 등 한국 음식의 반입을 일체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필리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던 어린 선수들은 고단장의 요구에 적응하지 못했고, 급기야 대회 기간 내내 거의 식사를 거르다시피 하는 선수도 있었다는 후문.
같이 보기
참고 사항
- ↑ 후반 2분 태국의 Sahus Pormswarn 선수에게 퇴장 명령이 내려졌는데 해당 선수가 이에 불복하고 난동을 부리자, 그대로 경기가 중단되고 심판과 경기운영위의 결정으로 한국의 승리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