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팔로

계양산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2월 6일 (월) 01:41 판 (→‎역사)

전북 버팔로 축구단은 1994년 창단(?)하여 1년동안 K리그에 참가하였던 초단명 프로 축구단이다.


역사

완산 푸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완산 푸마에서 제우 엑스터로 이어지면서 이름은 계속 바뀌었으나 누구도 제대로 된 후원을 해주지 않아 프로축구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붕떠있는 상태였던 구 완산 푸마 축구단 선수단은 1994년, 드디어 전북일보와 보배소주 등 전북 향토기업들의 컨소시엄을 받아 K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팀 명칭은 전북 버팔로 축구단이었으며, 완산 푸마 사태로부터 무려 2년여가 지난 뒤의 일이었다. 이미 기존에 밀린 월급과 계약금을 받는건 포기할테니 경기라도 뛰게 해달라고 요구했던 선수단은 그나마 팀이 안 엎어지고 K리그에 참가한데 감지덕지하며 김기복 감독의 지휘아래 1994년 K리그에 참가하였지만 팀 지원은 완산 푸마 때보다 별반 나아진게 없었다.

숙소가 없어 텐트를 치고 자는건 기본. 김기복 감독은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시간보다 돈빌리러 다니느라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았고, 전북 버팔로 형편을 취재하러 간 기자에게 김기복 감독이 통사정해 돈을 꾸어서 선수단 밥값을 해결(?)하는 등 전설같은 일화를 남겼다. 결국 전북 버팔로는 1994년 11월 일화 천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해체되었고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협력업체 현양이 창단하고 현대자동차를 메인 스폰으로 전북 다이노스를 재창단 함에 따라 전북 버팔로는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이후 전북 버팔로 축구단의 백송, 김경래 등 몇몇 선수는 재창단한 전북 현대 다이노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 생활을 이어갔으나 대부분의 선수는 1년도 안되는 짧은 프로 생활을 마치고 전북 버팔로와 운명을 같이하고 말았다.

현재의 전북 현대 모터스 역사의 출발은 전북 현대 다이노스가 공식 창단식을 거행한 1994년 12월부터로 잡고 있기 때문에 전북 버팔로와는 단절되어 있으며 그 역사는 K리그 공식 사이트에서도 별개로 흑역사 취급하고있다.

기록

역대 성적

시즌 리그 순위 경기 승점
1994년 K리그 7위 30 3 5 22 30 62 14
아디다스컵 6위 6 2 0 4 7 15 6


전북 버팔로 역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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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 K리그 최다 연패 기록팀 (10연패)


에피소드

  • 유독 대우 로얄즈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다. 전북 버팔로가 얻은 3승2승이 대우 로얄즈를 상대로 거둔 성과일 정도. 게다가 아디다스컵 2승 중 1승도 역시 대우에게 거둔 승리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 전북 버팔로에서 대활약한 김경래, 김동훈 선수 등의 전 소속팀이 다름아닌 대우 로얄즈였기 때문. 이들은 오랜시간 대우 로얄즈 멤버였음에도 2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었으나 전북 버팔로로 이적 후 대우 로얄즈를 상대로 멋지게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 김기복 당시 전북 버팔로 감독에 의하면, 홈이든 원정 경기든 선수단 숙소가 정해져있지 않아 경기가 끝나고 어디로 선수를 데려가야할지 부상이나 휴가 선수의 경우, 며칠날까지 어디로 복귀하라고 지시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해결한 적도 있었다고 할 정도.. 하지만 동대문 경기장에서 일화 천마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갈비집에서 나름대로의 해단식을 마치며 유종의 미는 거두었다고 한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1] (김현회 "버팔로와 다이노스, 그리고 지금의 모터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