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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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스덴.jpg
부산 시절 마스덴

크리스 마스덴(1969년 1월 3일~)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선수로, 2004년 K리그에서 초단기 활동하였던 미드필더이다.



프로필[편집]

  • 이름 : Chris Marsden
  • 출생일 : 1969년 1월 3일
  • 신장 : 180cm / 78kg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04 부산 아이콘스 부산 아이콘스 2 0 1 0 2 0
통산 K리그 2 0 1 0 2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1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K리그 진출 이전[편집]

30세 이전까지는 '잉글랜드 리그 1'등 2부 리그 팀만 전전하다가 30세 이후 축구에 눈을 뜬 대기만성 타입으로, 1999년 사우스햄프턴으로 이적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선수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측면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사이드 풀백까지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1/2002 시즌 사우스햄프턴 팀내 최우수 선수 수상. 2003년에는 잉글랜드 FA컵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며 사우스햄프턴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우스햄프턴 FC의 CMFG (Chrissy Marsden Football Genius) 로 별칭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1], 한 때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을 언론 및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바 있다.


K리그[편집]

이랬던 선수가 2004년 갑자기 K리그 행을 결정했으니 잉글랜드 언론이 난리를 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물론 당사자인 한국은 아무 관심도 없었지만 -_-; 마스덴은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한국에 대한 인상이 한국행을 결정하게한 요인 이라며 한국행에 강한 기대를 보였다. 특히 당시 부산 감독이었던 고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의 사제의 인연도 한국행을 결정케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그리하여 마스덴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K리그로 직행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2004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K리그 데뷔전을 치루었다. 마스덴의 데뷔전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루어졌는데 이 경기는 FC GS의 창단 첫 경기이기도 했던 덕택에 4만 8천명에 이르는 관중이 운집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마스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도 이렇게 많은 관중이 왔으니 홈경기인 부산에서는 더 많은 관중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해 부산 아이콘스 프론트들을 당혹케했다.

결국, 부산 프론트들이 관중 동원을 위해 나름 노력해 2만 5천명(!) 이나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지만 애시당초 요 경기장은 4만명이 온다해도 썰렁한 최대 8만명이 수용 가능한, 거대 경기장이었기에 분위기가 전혀 살지 않고 고요 그 자체였다. 홈 데뷔전을 치루었던 마스덴의 썩은 표정은 꽤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결국 이 경기 후 마스덴은 부상을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했고, 1달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급기야 편지 한장 남기고 잉글랜드로 야반도주해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였다. 명분은 아내의 우울증이었으나, 그걸 믿는 사람이.. 있었나? 원래대로 라면 팀 무단 이탈로 제소감이지만 대인배 라기 보다는 외국인 선수 챙겨주기 달인인 이안 포터필드의 설득으로 그냥 자유계약으로 풀어줬다. 결국 마스덴은 부산 입단 1달여만에 짐싸서 셰필드 웬즈데이로 이적하였고 거기서 1년을 더 뛰다 은퇴하였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에피소드[편집]

  • 엘리치와 더불어, 역대 부산의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막장 캐릭터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다만 이런 흑역사 외에도 K리그에 남긴 기록이 있기는 하다. 바로 2004년 K리그 시즌 1호골의 주인공이 마스덴이기 때문. 마스덴은 FC GS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분 골을 뽑아내면서, K리그 2004년 1호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력[편집]

  • 1987 ~ 1988 : Sheffield United / 잉글랜드 리그 2
  • 1988 ~ 1994 : Huddersfield Town / 잉글랜드 리그 3[2] → 잉글랜드 리그 2
  • 1994 : Wolverhampton Wanderers / 잉글랜드 리그 1
  • 1994 ~ 1996 : Notts County / 잉글랜드 리그 1
  • 1996 ~ 1997 : Stockport County / 잉글랜드 리그 1
  • 1997 ~ 1999 : Birmingham City / 잉글랜드 리그 1
  • 1999 ~ 2004 : Southampton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 2004 ~ 2005 : Sheffield Wednesday / 잉글랜드 리그 1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실제로 마스덴이 부산 아이콘스로 이적한 직후에 사우스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고 만다. 그만큼 마스덴의 비중이 컸던셈.
  2. 현재는 없어지고, 잉글랜드 컨퍼런스 리그로 재편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