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제

풋케위키, 대한민국 대표 축구위키 FootballK WIKI-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2시즌제(2 Season 制)는 스포츠에서 1년동안 시즌을 2개로 분리하여, 분기별로 우승자를 따로 정하거나 분기별 우승자간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추춘제와는 구별되는 개념임에 유의.


개요[편집]

스포츠 경기는 일반적으로 1년이라는 기간동안[1] 하나의 시즌을 치루는데, 2시즌제는 단일한 시즌이 아니라 전ㆍ후기 또는 춘ㆍ추계 등으로 2개의 시즌으로 나눠 순위를 다투는 방식이다.


종류[편집]

2시즌제는 크게 2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①2개의 시즌을 별도로 우승자를 두는 경우와 ②2개 시즌의 개별 우승자 간 챔피언결정전를 통해 통합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다만 후자의 경우, 동일한 팀이 전ㆍ후기 모두 제패하였을 때에는 ①챔피언결정전을 따로 하지 않고 해당 팀이 통합 우승팀이 되는 경우와 ②2위팀 간 플레이오프 승자 또는 전ㆍ후기 통합 순위 2위팀과 전ㆍ후기 통합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실시하는 경우로 세분화할 수 있다.


별도 시즌 방식[편집]

별도 시즌 방식은 대체로 역량의 한계로 인해 연중 풀리그를 진행하기 어려운때, 부득이 대회가 나뉘어 치러지다가 이것이 통례로 정착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 춘계와 추계 : 보통 춘,추계로 구분되는 대회는 별도의 대회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실업축구나 연중리그가 치뤄지기 전의 대학축구고교축구에서 이런 방식으로 치러졌다. 보통 '리그전'보다는 '조별 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므로 시즌이라기 보다는 개별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통합 결정전 방식[편집]

각 시즌의 승자가 챔피언 결정전 또는 플레이 오프를 통해 시즌 우승팀을 결정한다.


  • 전기와 후기 : 보통 전ㆍ후기로 구분하는 2개의 시즌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1988년 이전의 한국프로야구와 2004년~2007년 사이의 K리그, 2007년 이후의 내셔널리그가 이에 해당한다.


장단점[편집]

2시즌제는 방식에 여러 장단 점이 존재한다.


장점[편집]

  • 전기리그에서 뒤처진 팀일지라도 후기리그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 휴식기 리빌딩을 통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 우승 경쟁의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또한 리그 내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수 있다. (때문에 대체로 기존 리그가 흥행이 떨어지면 2시즌제를 실시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퍼시픽리그[2], 1981년의 미국 메이져리그 야구가 그예.[3])
  • 타이틀 수가 늘어난다. (성적 압박을 받는 감독에게는 생명줄 연장을, 모기업에서 돈을 타써야 하는 프론트에게는 위신 세우기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단점[편집]

  • 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경우 연간 시합이 증가하게 되며, 선수들의 피로도가 가중된다. 특히 춘추제의 경우, 일정이 늘어질 경우 챔피언결정전을 한 겨울에 치르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및 부상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 전기리그 우승팀의 경우, 목표 의식이 상실되어 후기리그에서 성적이 나빠질 수 있다. 전기 우승후 후기리그는 포기하고 챔피언결정전이나 타 대회(FA컵이나 대륙간축구대회) 준비하는 운영을 볼 수 있다. 일례로, 2004년 포항 스틸러스와 2005년 부산 아이파크가 전기리그 우승 후 후기리그를 팽개치다시피 해서 전기 1위, 후기 꼴찌를 기록한바 있다.
  • 종합 순위에서는 1위를 한 팀임에도 전기나 후기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K리그의 경우는 전ㆍ후기리그를 분리 운영할 당시, 전기 1위, 후기 1위, 종합 1위, 종합 2위 팀까지 총 4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친 뒤 챔피언결정전을 벌이는 시스템을 취한바 있다.


종목별 2시즌제[편집]

축구[편집]

한국[편집]

K리그 출범 이전 실업축구시절에는 춘ㆍ추계 양식으로 대회가 열렸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초창기에는 투어형식으로 진행되면서도 1984년, 1986년은 전,후기리그 및 챔피언 결정전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단일리그로 진행되다가 1995년 ,1996년 리그가 전,후기리그 및 챔피언 결전전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시 단일 리그로 환원되었다가 2004년 ~ 2006년에 다시 전ㆍ후기리그 및 4강 플레이오프[4]가 실시되었다. K리그가 처음에는 단일 리그를 실시하다가 전ㆍ후기리그의 도입, 이후 단일 리그 환원을 계속 반복하는 행태를 보인 까닭은 전ㆍ후기리그 자체가 남미식의 아스페투라, 클라우수라의 영향이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 전ㆍ후기리그를 도입해 써먹고 있었던 한국프로야구의 영향 때문이었다.


일본[편집]

J리그는 1993년부터 2004년[5]까지 2시즌제를 실시하였다. 2개의 시즌 우승팀이 J리그 챔피언십을 통해 그 해의 우승팀을 결정하는데, 1995년까지는 1st스테이지(산토리시리즈)와 2nd스테이지(니코스시리즈)의 우승팀이 동일한 경우에도 각각의 스테이지의 2위팀간의 플레이오프 승리팀(2위가 같으면 그 팀)과 J리그챔피언십을 치른다는 규칙이 있었으나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두 스테이지 모두를 우승한 예는 없었다. 1997년부터는 1st스테이지와 2nd스테이지 우승팀이 동일한 경우 자동으로 챔피언이 되도록 바뀌었다.

한편 JFL에서는 시즌을 전,후기로 나누어 개최하고 있지만, 덴노배 시드 권한팀 결정을 위한 방식이며, 연간 순위는 그와 관계없이 시즌 통해서 성적으로 결정된다.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편집]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중남미에서 실시하는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 방식의 2시즌제는 2시즌을 별도로 취급하는 국가와 2시즌을 치른후 통합챔피언을 결정하는 국가로 구별할 수 있으며, 아페르투라와 시작시기에 따라 유럽식 시즌아메리카식 시즌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시즌의 통합에 따른 분류[편집]

  • 별도 시즌제 국가
과테말라,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칠레,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아이티,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는 1991년 / 1992년 시즌부터 연간 "아페르투라"(개막)와 "클라우스라"(폐막)의 2시즌을 치른다. 한해의 우승팀을 별도로 뽑지 않으며, 각각의 시즌 우승팀으로 기록된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는 2팀의 우승팀 및 그 2팀을 제외한 연간 종합 승점 상위 3위팀이 출전하게 된다.
  • 프리메라 디비시온 디 멕시코은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스라의 2개의 시즌이 별도로 치뤄지며, 각 시즌마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18개의 팀이 3개 그룹으로 나뉘나 18개팀이 풀리그를 치루며, 각 그룹 1,2위와 6팀을 제외한 최고 승점 2팀(와일드카드)이 녹아웃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 해에 2회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룬다.
  • 시즌 통합 챔피언결정국가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페루
  •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던 파라과이와 파나마가 2007년 이후 별도 시즌으로 구분하게 되면서 통합 챔피언을 결정하는 국가는 4개국가만 남았다.
  • 페루비안 프리메리 디비시온의 경우 2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반적인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스라와는 다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st 스테이지에서 1부리그 16개팀이 홈앤어웨이 풀리그를 펼쳐 홀수 순위(1,3,5~13,15위)팀들은 리기야A(Liguilla A), 짝수 순위(2,4,6~14,16위)팀들은 리기야B로 나눠 1st 스테이지의 승점을 안고 다시 2nd 스테이지에서 풀리그를 치뤄 각 리기야 1위팀간의 챔피언 결정전을 펼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시즌시작 시점에 따른 분류[편집]

원래 중남미 국가들은 달력에 시즌을 맞추어 2월에 시즌을 시작하여 12월에 시즌을 마치는 단년제(아메리카식 시즌제)를 실시했으나 유럽축구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점차 7월에 시즌을 시작하여 5월에 시즌을 마치는 연년제(유럽형 시즌제)로 바꾸는 나라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2시즌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단년제에서 연년제로의 전환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기타종목[편집]

야구[편집]

  •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에서는 1981년 한해에 한정 실시되었다. 이 해는 시즌 도중에 선수노조가 파업을 실시해, 경기가 6월 12일부터 8월 8일까지 57일간 중단되었다. 이에 따라 개막전부터 6월 11일까지를 전기, 8월 10일부터 폐막까지를 후기로 구분해 디비전 시리즈[6]를 실시했다.
  • 일본 프로야구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937~1938년과 1973년부터 1982년, 2번 2시즌제가 실시되었다. 1937년과 1938년에는 시즌을 봄과 가을로 나누어 춘계 우승팀과 추계 우승팀 간의 우승 결정전이 7차전제로 실시하였다. 그러나 통산 우승 횟수로 계산되는 것은 춘계,추계 별도 우승으로 시즌 통합우승으로 계산되진 않는다.
1973년부터 1982년까지 퍼시픽 리그에서만 실시되었다. 당시 시즌 130경기 가운데 각 65 경기씩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전기 우승팀과 후기 우승팀이 5경기제의 플레이 오프를 실시했다. 전,후기 모두 동일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실시되지 않았다.
2군리그 중 웨스턴 리그가 2003~2004년 2년간 실시했다. 독립 리그에서는 시코쿠 아일랜드 플러스가 2006 년 부터,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가 2008년부터 각각 2시즌제로 리그전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발족한 간사이 독립 리그 첫해부터 2 시즌 제를 채택했다. 또한 일본 여자 프로 야구기구도 2팀만 있지만, 연간 40경기를 20경기씩 나누는전,후기의 2시즌제 방식을 취하고있다


  • 한국야구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전 1977년 실업야구 시즌부터 전,후기리그가 실시되었다. 전,후기리그 각 1,2위팀간의 우승팀 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후 2팀간의 코리안시리즈를 실시하여 그해의 우승팀을 결정하였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실시되었다. 1984년까지는 일본 퍼시픽리그에서 실시하던 방식과 동일한 전기 우승팀과 후기우승팀 간의 한국시리즈를 실시했으나, 1985년은 전,후기우승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통합 순위 1위팀과 한국시리즈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없이 우승팀이 결정되자, 1986년부터는 전기,후기 모두에서 2위 이상이면 한국 시리즈 직행, 전기,후기 하나만으로 2위 이상의 팀은 플레이 오프를 통해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다투는 방식 다시 개정되었다. 1987년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전,후기 통합우승을 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해태 타이거즈에 관광당한 이후 1988년까지만 전후기 리그로 실시된 이후 단일시즌제로 전환되었다.


  • 대만야구
대만의 프로야구인 중화직업봉구대연맹에서는 2000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2004년까지는 전,후기 우승팀이 7차전제 결승전을 실시했다. 전,후기 같은 팀이 우승했을 경우, 그 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얻고 연간 승률 2위팀과 대전하였다. 2005년부터는 전,후기 우승 팀 중 통산 1위가 아닌 팀과 전,후기 우승팀 외 최고 승률팀이 플레이오프를 실시하여 그 우승자가 통산 1위팀과 대만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전,후기 같은 팀이 우승하면 그외 통합 승률 2위팀이 대만 시리즈에 진출한다.


농구[편집]

  • 필리핀 프로 농구
필리핀 프로 농구는 2004-05시즌부터 2시즌제가 실시되고 있다. 전기는 필리핀컵으로, 필리핀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다. 후기는 피에스타 컨퍼런스로, 외국인 선수도 출전할 수 있다. 두 대회는 별도의 대회로 연간 타이틀 통합전이 없는 별도의 대회이다.


참고[편집]

  1. 단년제일수도 있고 연년제일수도 있기 때문에 달력에 따른 1년이 아니라 1년(365일)이라는 기간을 의미
  2. 양대리그로 진행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요미우리를 중심으로 한 센트럴리그의 흥행으로 퍼시픽리그가 위기에 처하자 전ㆍ후기리그를 실시했다. (1973년~1984년)
  3. 1981년 MLB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팬층의 반발이 커지자 전,후기리그를 실시했다.
  4. 전ㆍ후기 우승팀 및 연간 통산 성적 상위 2개팀(와일드카드)가 4강전을 치렀다.
  5. 1996년 제외
  6. 현재의 디비전시리즈와는 다르다. 현재의 2개리그 3개 디비전 및 와일드카드 2장의 디비전시리즈는 1994년에 처음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