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이운재 (李雲在, Lee, Woon Jae, 1973년 4월 26일 ~ )는 대한민국 출신의 축구선수이자 축구인으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한 골키퍼이다. 수원 블루윙즈 창단 때부터 2010년까지 활동하였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뛰었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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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프로필
연도 | 소속팀 | 직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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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2012 | 전남 드래곤즈 | 플레잉 코치 |
유소년 생활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청주 청남초등학교, 청주 대성중학교, 청주상고, 경희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청남초 시절에는 육상 선수로 활약하며 소년체전에서 기록을 세울 정도로 활약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축구의 길을 택했다. 대성중 시절까지 필드 플레이어로 뛰다가 청주상고 시절, 팀사정상 골키퍼를 맡아 지금까지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이스. 이미 경희대 재학 시절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대표로 발탁될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였다.
K리그
1996년 드래프트에서 창단 팀 우선지명으로 수원 블루윙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년 동안의 군복무를 제외하면 1996년부터 2010년까지 13시즌 동안 수원 블루윙즈에서 한결같이 활약했다. 하지만, 2010년 14경기 29실점의 최악의 성적으로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윤성효 감독의 코치직 제안으로 은퇴와 선수생활 지속의 기로에 선끝에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전남의 정해성 감독과는 2002년 월드컵 대표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지라 전남행에 더욱 힘이 실렸던듯. 하지만 2012년 이운재 선수는 소속팀 전남의 강등권 추락을 막아내지 못하였고, 하석주 감독 부임 이후 하위스플릿에서 분전해 팀을 1부리그에 잔류케하는데에는 활약했지만 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구단 내부방침에 의해 은퇴를 종용받았다. 결국 이에 이운재 선수는 17년간의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결심하였다고.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1]
은퇴 이후
현재는 지도자 수업을 차근차근 밟고있다.
플레이 스타일
라이벌 김병지와는 판이한 스타일이다. 김병지가 빠른 반사신경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면, 이운재는 뛰어난 예측력을 주무기로 삼고있다. 이는 PK를 막을때 잘 드러나게 되는데, 이운재는 본능적으로 막는 스타일이 아니라 키커를 끝까지 보면서 키커가 차는 볼의 방향을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운재는 승부차기 승률에서 9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2]
에피소드
- 우직하고 경고한번 받지 않을 것같은 이운재지만, 그도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은적이 있었다. 1998년 8월 22일 K리그 부산 대우 로얄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뛰어드는 정재권을 왼손으로 가격해 심판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 당시 수원은 세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한 상태였고, 궁여지책으로 공격수였던 샤샤가 골키퍼를 보았다. 다행히 샤샤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2:1 승리는 지켰지만, 이운재는 시즌내내 까일수 밖에 없었다.
- 이운재는 프로필상으로 82킬로그램이지만, 실제 몸무게는 100킬로그램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은 이운재를 '돼지','돼운재'라고 부른다.[3] 루머로는 수원 시내 고깃집에 이운재 싸인이 없는데가 없을정도라고 하지만, 본인은 많이 먹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다.
- 이운재는 경희대학교 재학중이던 시절 김호 감독 눈에 띄어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4]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독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던 최인영이 알까기 1번 포함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삽을 푸자, 후반전 이운재를 투입했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데뷔 무대를 치렀다. 하지만,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예선까지 맹활약하던 이운재는 정작 본선에서는 서동명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는데, 이유는 바로 간염 때문이었다. 당시 간염 때문에 소속팀에서 나와 청주의 집에서 치료를 병행해야했고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박철우에게 국가대표에서는 김병지에게 밀리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운재가 몸이 불어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고 한다. [5]
- 2008년 11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 도중 이운재는 현지 팬들이 쏜 레이저 포인터에 공격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운재는 이에 의연하게 대처했고, 후반 7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와의 1대1 위기에서 노련한 대처로 하자지의 시뮬레이션을 이끌어냈다. 결국 하자지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대한민국은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최대의 분수령을 수월하게 넘겼다.
- 여담으로 이운재 선수의 큰누나가 1980년대 실업 배구에서 활약하였던 이영옥 씨다.
경력
- 1996 ~ 2010 : 수원 블루윙즈 / K리그
- 2000 ~ 2001 : 상무 / 실업 - (군복무)
- 2011 ~ 2012 : 전남 드래곤즈 / K리그
갤러리
같이 보기
외부링크
참조
- ↑ '골문이여 안녕'…14일 은퇴식 치른다
- ↑ 대표적인 예로는 2002년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을 들 수 있다. 당시 이운재는 네번째 키커였던 호아킨 산체스의 슛을 막아내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운재는 "호아킨의 방향을 예측하면서 막았다"라고 말했고, 2004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김병지의 킥을 막아내면서 그 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 ↑ 좋은 활약을 보이면 체코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빗대어서 돼흐라고 부르기도 한다.
- ↑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운재는 김호 감독이 창단감독으로 부임한 수원에 우선지명을 받게되었다.
- ↑ 이 때문인지 이운재는 2003년 간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