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레이어(Adrian Leijer, 1986년 3월 25일 ~ )는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이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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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프로 데뷔 초기
빅토리아 주 스포츠 인스티튜트(VIS) 유소년 축구팀 출신으로 일찍이 두각을 보이면서 유소년팀에 입단 중인 2003년에 내셔널 사커 리그의 멜버른 나이츠에 합류할 수 있었다. 2004년까지 멜버른 나이츠 소속으로 20경기에 출전하여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레이어는 2004년 출범하고 2005-06시즌부터 새롭게 첫 시즌을 시작하는 호주 A리그 소속의 멜버른 빅토리에 입단할 수 있었다. 멜버른 빅토리에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 선수로 자리를 꿰차며 멜버른 빅토리 팬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게 되었다. 2006-07시즌에는 기량이 일취월장하여 팀 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였고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발탁에 거론될 정도로 주목받기도 했다. 레이어는 2006-07시즌 내내 맹활약을 하며 멜버른 빅토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 2006-07시즌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프리미어리그 진출과 슬럼프
자국 리그에서 두 팀을 거치며 어린 나이부터 안정적인 경기 출전과 가파른 성장세로 레이어는 빅리그 팀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FC로부터 3년 계약을 제안받아 이적에 이르게 되었다. 풀럼에 입단한 레이어는 주로 리저브팀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점검받았고 2007-08시즌 리버풀 FC와 레딩 FC와 경기에 주전 스쿼드에 포함되기도 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였다. 첫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놓쳤지만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던 레이어는 뜻하지 않은 슬럼프를 겪게 되고 말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3세 이하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본선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소속팀 풀럼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게 되었고, 더군다나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탓에 슬럼프에 빠지고 만 것이다. 결국, 2008-09시즌이 시작하고 러저브팀에서 부진을 이어가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멀어지게 되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풋볼 리그 챔피언십 소속의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노리치 임대 이적은 악수(惡手)가 돼버리면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노리치에서 임대 복귀한 후 시즌 종료와 함께 풀럼을 떠나게 되었다.
멜버른 빅토리로 복귀와 중국 진출
여러 사정으로 실패로 끝나버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뒤로하고 다시 친정팀 멜버른 빅토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멜버른 빅토리로 복귀한 2009-10시즌부터 멜버른 빅토리의 부족한 수비 자원으로 긴급수혈된 상황이라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여 활약하였다. 복귀 초기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였고, 기량을 회복하고 2010-11시즌 중 주장에 선임되어 2012-13시즌까지 주장으로 팀을 이끌기도 하였다. 이후 2014-15시즌까지 멜버른 빅토리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2014-15시즌 소속팀이 호주 A리그 우승과 FFA 컵 우승을 거머쥐는 동안 부상 등의 이유로 주전 자리에서 점차 밀려나는 모습이었고, 시즌 중인 2015년 2월 중국 슈퍼리그의 충칭 리판으로 이적하였다. 충칭에 입단한 레이어는 충칭에서 한 시즌 동안 2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득점하였고, 시즌 종료 후 충칭을 퇴단하고 새로운 소속팀을 모색하게 되었다.
수원 FC 시절
2016년 2월,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 FC에 입단하였다.[1] 수원 FC에 입단한 후, 부상과 경기출전 저하 여파로 컨디션이 떨어져 시즌 개막 후에도 경기력 회복에 집중해야 했던 오군지미와 가빌란과 다르게 개막부터 주전으로 출전하였다. 레이어는 수원 FC의 기존 외국인 수비수인 몬테네그로 출신 블라단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렇게 두 외인 수비수는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인 반면 소속팀 수원 FC는 공격과 미들부터 차례로 무너지는 기현상을 보였고, 측면 수비의 붕괴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레이어 역시 점차 부진에 빠진을 모습을 보였다. 레이어는 적극적인 수비와 거칠게 상대 공격을 제압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점차 집중력 문제를 보이면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거푸 보였고, 손을 자주쓰며 많은 경고를 수집하기도 했다. 결국, 어느 정도 알짜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수비력에 있어서 아쉬움 부분도 나타냈다는 평이었으며, 수원 FC가 최종 라운드에서 강등이 결정됨에따라 레이어의 거취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2]
국가대표 생활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 각급 대표에 선발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것은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것이었다고 한다. 2008년 3월 싱가포르와 친선 경기에서 교체출전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하였으며, 여름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대표로 선발되기도 하였으나 지역 예선에서 많은 경기를 출전한 것과 다르게 본선에서는 제이드 노스, 매슈 스피라노비치, 마크 밀리건 등의 주전 선수들에 밀려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적극적인 대인방어와 강한 압박, 그리고 강력한 공중볼 경합을 보여주며 공격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져 상대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편이 아쉬운 점이다. 이는 수원 FC의 조직력이 완벽히 무너졌다고 여겨진 여름부터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는데, 상대 공격진에 홀려 공간을 지나치게 많이 내주거나 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에피소드
- 수원 FC가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면서 초호화 외국인으로 구성할 때, 가빌란과 오군지미가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기에 상대적으로 뭍힌 감이 있었다. 그러나 활약도는 저 두 선수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준수한 편이었고, 팀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경력
| 시즌 | 소속팀 | 리그 | 비고 |
|---|---|---|---|
| 2003 ~ 2004 | 멜버른 나이츠 | 내셔널 사커 리그 | |
| 2005.07 ~ 2007.07 | 멜버른 빅토리 | 호주 A리그 | |
| 2007.08 ~ 2009.07 | 풀럼 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
| → 2009.02 ~ 2009.05 | 노리치 시티 | 풋볼 리그 챔피언십 | 임대 |
| 2009.08 ~ 2015.02 | 멜버른 빅토리 | 호주 A리그 | |
| 2015.02 ~ 2016.02 | 충칭 리판 | 중국 슈퍼리그 | |
| 2016.02 ~ 현재 | 수원 FC | K리그 클래식 |
같이 보기
참고
- ↑ 수원FC, 수비수 아드리안 레이어 영입
- ↑ 이는 단점도 명확했지만 장점 또한 확실한 선수인 점과 아시아 쿼터 수비수인 점을 들어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