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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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8.84.205 (토론)님의 2021년 8월 9일 (월) 01:4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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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1936년 9월 30일 ~ )는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이자 축구인이다.

허정무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삼촌[1]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수 및 지도자 시절

1936년 진도에서 출생하여 목포고를 거쳐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장교로 임관하였다. 목포고 시절에도 축구를 하긴 했으나,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공군사관학교 축구부에 입단한 이후라고 하며, 1962년 국제군인축구대회에 군인 대표로 발탁되어 활약한 것으로 시작으로[2] 1964년 AFC 아시안컵1964년 도쿄 올림픽 등에도 본선 멤버로 활동하였다. 이후 1964년 중위로 예편한 뒤,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 입단해 66년까지 활약하다[3] 1967년 양지 축구단의 창설과 함께 차출되어 1968년까지 양지 소속으로 활동하였다.[4] 1969년에는 홍콩 Sing Tao SC[5] 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역사상 최초로 해외 진출에도 성공해 1년간 활동한 뒤 귀국하였다.

귀국 후에는 서울은행 축구단이 코치 겸 선수로 데려갔으며, 허씨는 서울은행 소속으로 활동하다 1980년경부터는 성무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거친 뒤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담으로 성무 시절에도 팀이 뒤지고 있으면 본인이 교체 투입되어 공격을 진두지휘한적도 더러있으시다고..[6]


에피소드

  • 허정무 선수의 재능을 엿보고 축구 선수로 클 수 있도록 발판을 놓아준 사람으로도 세간에 알려져있다. 허윤정 선수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홍콩 세미프로 팀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기념해 자신의 고향인 진도에서 시범 경기를 치르기로 하였는데 이 때 허윤정 씨의 시범 경기에 앞서 오픈 게임으로 진도 어린이들의 축구 경기가 펼쳐졌고 이 경기에서 당시 목포중학교 학생이었던 허정무 씨가 발군의 활약을 보이자 허윤정 선수는 허정무의 부모님께 '서울로 올려보내 축구를 시켜보라' 고 권유했고, 이러한 추천에 힘입어 서울 중동중학교 축구부가 허정무를 스카우트 하기로 결정,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선수 시절부터 별명이 그라운드의 목사였다. 이영무 씨의 대선배인 셈.[7]


참고

  1. 정확히는 나이대가촌뻘일 따름이며, 촌수로 따지면 사실상 남남인 먼 친척이라는 소리도 있다. 자세한 사항을 아시는 분이 수정 바람.
  2. 이 때 국제군인축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그리스에 이어 준우승을 거둔바 있다. 해당 대회에서 허윤정 선수는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는등 대활약을 하였으며,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도 발탁되기에 이른다.
  3. 여담으로 66년 석탄공사 축구단은 허윤정 씨와 이회택 선수가 투톱을 이루고 있었다. 석공의 마지막 황금기였던 셈.
  4. 즉 군대를 2번간 셈이다. ㄷㄷㄷ..
  5. 허선수 입단 당시에는 '홍콩 성도팀'으로 소개되었으며, 98/99시즌까지 홍콩 1부 리그에서 활동하다 해체되었다.
  6. 나이 40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필드 플레이어로 활동한 셈이다. 실업 축구 시절 선수 등록 규정이 철저하지 않았던터라 가능했던 에피소드로, 허윤정 코치 외에도 함흥철 씨도 조흥은행 축구단 감독 겸 골키퍼로 곧잘 출장해 활약하기도 하였다.
  7. 허윤정 선수의 친척인 허정무 씨도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축구계에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