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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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절의 정대세

정대세 (鄭大世, 1984년 3월 2일 ~ )는 대한민국북한 국적의 재일교포 3세 축구선수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스트라이커이다.



프로필

  • 이름 : 정대세
  • 출생지 :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 시
  • 출생일 : 1984년 3월 2일
  • 학력 : 도쿄 조선대학교 졸업
  • 신체 : 180cm / 79kg
  • 국가대표 경력
2008년 EAFF 동아시안컵 본선 대표
2010년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대표
(북한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통산 28경기 출전 15득점)
  • 현 소속팀 :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013 Teamlogo sbfc.png 수원 삼성 블루윙즈 클래식 23 10 10 2 6 0
2014 28 16 7 1 2 0
2015 21 10 6 5 2 0
통산 K리그 클래식 72 36 23 8 10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6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유소년 생활

정대세는 아이치 조선제2초급학교 3학년 시절 축구를 처음 시작했다. 학교 내에서 정대세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도슌조선중급학교와 아이치조선고급학교, 도쿄 조선대학교를 거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학교 특성상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정대세는 일본에서는 전혀 두각을 내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 생활

일본 생활

조선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연히 정대세의 연습경기를 지켜본 에이전트에 눈에 들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트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2006년 가와사키와 입단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2006 시즌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1군 무대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독일 진출

2010년에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으로 이적하였다. 보훔에서 2011년까지 1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2012년 1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쾰른으로 이적했으나 쾰른의 감독은 정대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고,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였다. 쾰른은 시즌 17위로 강등당하였고 강등 후 시작한 2012/13 시즌에도 정대세는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2013 시즌

2012/13 시즌 쾰른 2군에서도 전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던 정대세는 쾰른을 떠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그에게 이적제의를 넣었다. 선수와의 협상이 끝나고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즈음 대전 시티즌이 정대세 영입에 뛰어들기도 했었는데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정대세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이적료 4억 5천만 원, 연봉 4억 원으로 생각보다 적은 몸값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2013 시즌이 시작되고 정대세는 서정원 감독의 신임 아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가시와 레이솔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실축하면서 팀의 2-6 대패를 막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4월 9일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첫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4월 20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 여름까지 6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13년 7월 7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밟히며 발등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9월 말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고 나서야 경기에 복귀하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부상 여파에도 불구, 4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13시즌 10골로 2자리 수 득점은 채웠지만, 자신이 목표했던 15골에는 미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2014 시즌

2014시즌에는 주전 원톱으로 기용되면서 슈팅 34개에 3득점 1도움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달리고 있다. 그나마도 1골은 PK로 넣은 것. 상반기에는 2선에서 정대세를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득점이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정대세 선수의 슈팅 난사가 부각되면서, 정 선수 본인이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특히 각종 연습 경기나 친선 경기에서 매번 골을 때려 박는 모습을 보면 정신적으로 초조함에 휩싸인 문제가 커 보이다는 것이 중론이었다.[1] 친선 경기에서 활약을 수원에서 이어가지 못하였고, 이기적인 플레이로 급기야 먹튀라는 평가까지 받게 되었다. 같은 포지션의 로저는 여름 이후 산토스와 융화된 모습과 서정원 감독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착실히 해내면서 정대세의 입지는 계속 줄어드는 상태. 그나마 시즌 말미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마무리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이긴 하나 수원팬 대부분은 정대세를 정리 대상으로 여기게 되며 여론은 좋지 못하였다.


2015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를 신뢰하며 2015시즌에도 함께 할 것으로 천명했다. 시즌 개막 후, 정대세는 작년보다 적극적인 움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플레이에 드디어 녹아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활약을 연속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염기훈과 호흡이 좋아서 시즌 초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모두 두 선수가 경기의 중심이 되었고, 대부분의 득점과 도움이 염기훈과 정대세에게서 나오기도 했다.[2] 이전과 다르게 팀을 먼저 생각하고 도움에도 눈을 뜨면서 독일 진출부터 이어진 부진을 털어낸 활약이었고, 4월 18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2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수원의 5-1 대승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간 서정원 감독이 구상한 원톱 유형에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14년 부진으로 등을 돌린 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 6월 말부터 정대세의 활약을 눈여겨본 J리그의 다수의 팀이 정대세에게 거액 연봉을 제시하며 그를 유혹하였고, 정대세는 자신의 나이와 수원 측에서 보여준 미온적인 재계약 협상에 대하여 섭섭함을 표시하며 2015년 7월 J리그의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수원 팬들은 2년간 부진한 플레이를 보여주다가 드디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정대세의 갑작스러운 이적에 대하여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과 구단에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30대에 접어든 정대세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였다는 의견으로 여론이 양분되기도 하였으나, 이미 이적을 확정 지음에 따라 7월 12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끝으로 정대세는 수원과 인연을 마무리 지었다.


시미즈 에스펄스 시절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겪은 시미즈는 정대세와 이적료 약 4억 원 수준에 연봉 약 7억 원[3]으로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정대세는 수원 측에서 이적 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아서 이적 후 시간이 지난 7월 25일 옛 친정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으나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리그에서 대부분 선발 출전하였지만, 후반기 시미즈의 부진을 털어줄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였고,[4] 13경기에 출전하여 단 4골에 그친 채 시미즈 팀 역사상 첫 J리그 디비전2로 강등을 막지 못하였다. 시즌 종료 후 정대세는 시미즈가 강등됐음에도 함께할 것을 밝혔고, J리그 디비전2에서 컨디션을 회복하여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생활

2007년 EAFF 동아시안컵 2차 예선 몽골과의 경기에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다. 이 경기에서 정대세는 4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며, 그다음 경기인 마카오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4골을 성공, 국가대표 두 경기 출전에 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EAFF 동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참가하였고,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대표로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1년 11월까지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북한 국가대표로 소집되었으나 현재는 국가대표팀에서 멀어진 상태이다.


플레이 스타일

2013 시즌 기록한 공격 포인트를 분석해보면, 절반에 해당하는 4골 2도움이 대전과 대구를 상대로 올린 거였으며, 4골 1도움은 4위권 내 팀들을 상대로 기록한 것으로 약팀에게 강한 공격수라는 인상을 크게 주었다. 또한 정대세의 그간 문제점은 팀 플레이에 융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혼자서 해결하려다 팀 공격 전체를 막히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피지컬을 활용하여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것과 동시에 연계 플레이에 눈을 떠서 플레이의 질이 상당히 좋아졌다.


에피소드

  • 정대세의 이적과 관련되어 초반에는 논란보다는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와 이적 동의서를 늦게 발급해 주는 구단의 태도에 대하여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컸었다. 그러나 정대세가 이적 후 자신의 SNS에서의 언급[5]과 스스로가 팀내 검은양임을 말하면서 여론이 나뉘게 되었다.[6]
  • 2015년 전반기 동안 정대세가 도움에 눈을 뜬 비결(?)은 도움 수당이었다고 한다.


경력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2006 ~ 2010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J리그 디비전1
2010 ~ 2011 독일 VfL Bochum 2. 분데스리가
2011 ~ 2012 독일 1. FC Köln 독일 분데스리가2. 분데스리가
2013.01 ~ 2015.07 Teamlogo sbfc.png 수원 삼성 블루윙즈 K리그 클래식
2015.07 ~ 현재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 J리그 디비전1J리그 디비전2


같이 보기


참고

  1. 실제로 2014년 8월 이루어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선수는 그동안 각종 설화에 휩싸였던 과거, 에이전트의 연봉 유용 사건 등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관련기사 : [1]
  2. 이 둘의 호흡이 너무나 완벽하여 팬들과 언론에서는 '염대세' 콤비로 부르기도 하였다.
  3. 실질적으로 발표된 연봉은 약 6000만 엔으로 한화로 6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대세 본인은 그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4. 후반기 시미즈의 공격진의 활약은 대부분 저조하였다. 오마에 겐키(大前 元紀, 1989.12.10 ~ )는 시즌 총 12골을 기록했지만 8월 중순 이후로 침묵하였고, 정대세 또한 이적 후 단 4골을 기록하였다. 그 외 공격수로 등록된 선수들은 모두 시즌 내내 1~2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고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외국인 공격수 피터 우타카(Peter Utaka, 1984.02.12 ~ )는 시즌 총 9골을 기록했지만 위에 언급된 7월 25일 정대세 데뷔 경기에서 멀티골 이후로 시즌 종료까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 네임벨류에 비해 실망스러운 보였다.
  5. 사실, 정대세 이적과 관련되어 정대세의 판단 자체로는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몇 팬들은 2015년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태에서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되어 시미즈로 이적할 당시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찾을 수 있는 정대세가 갑작스럽게 팀을 옮겨 간 후 점점 자신의 불만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하여 반감이 생기게 되었다.
  6. 본인 언급으로 술 먹고 숙소에서 난동을 피웠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서정원 감독도 처음으로 선수 개인에게 욕을 할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