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미첼
칼라일 미첼 (Carlyle Mitchell, 1987년 8월 8일 ~ )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적의 축구 선수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중앙 수비수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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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편집]
K리그 이전[편집]
2008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최상위 리그인 TT 프로 리그의 조 퍼블릭 FC(Joe Public F.C.)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칼라일 미첼은 2011년에 캐나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여 미국 MLS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MLS에서는 쟁쟁한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고, 이적 후 2012년까지 단 5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2013년에 하부 리그 격인 북미 축구 리그(North American Soccer League) 내 캐나다 팀인 FC 에드먼턴(FC Edmonton)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에드먼턴에서도 7경기 출전. 결국 임대 생활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얻지 못한채 2014년까지 4시즌동안 총 23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득점하는데 그치는 미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울 이랜드 시절[편집]
과거 밴쿠버에서 사제 지간으로 인연을 맺었던 마틴 레니 감독의 부름으로,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서울 이랜드에 창단 첫 외국인 선수로 입단하였다. 이후 레니 감독에게 주전 수비수로 낙점받아 개막전 홈경기인 FC 안양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무게감 있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15년 4월 15일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기에도 서울 이랜드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서울의 정규 시즌 4위 달성에 공헌하였다. 이후 15시즌이 종료 되자,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라이언 존슨과 보비가 퇴단하는 가운데서도 타라바이와 함께 핵심 외국인 선수로 서울에 잔류하였다. 이후 2016년에도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로 서울의 수비를 지켰으나, 여름을 기점으로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레니 감독의 사임, 신임 박건하 감독의 국내파 사랑, 본인의 부상 등 여러 이유가 겹치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10월 이후로는 주전으로 다시 활동하며 시즌 28경기에 출전하였다.
K리그 이후[편집]
16시즌 종료 후에는 서울 이랜드 FC와 연장 계약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잠시 무적 신분으로 지내다가 봄부터 자국 리그 소속의 산후안 하블로테 FC(San Juan Jabloteh F.C.)에 입단하여 여름까지 활동하였다. 이후 17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인도 I리그 소속팀인 이스트 벵골 FC에 입단해 활동하고 있다.
국가대표 생활[편집]
2010년 자메이카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축구 국가대표로 첫 발탁 되었으며 이후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차출되었다. 2014년에는 캐리비언컵 조별 예선을 소화한 것을 끝으로, 한동안 국가대표에 부름을 받지 못하였으나 2016년 1월 8일에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對 아이티 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며, 2016년 9월에는 과테말라, 미국과의 FIFA 러시아 월드컵 북미 지역 예선 대표로도 출전하였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순간 속도와 빌드업 능력에 약점을 보이고 판단력이 아쉬운 장면을 자주 보이지만, 탁월한 피지컬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이를 통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공격 기여도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일례로 2015년 서울 이랜드 FC의 창단 시즌 외국인 공격수인 보비, 라이언 존슨보다 더 많은 골을 넣기도 하였다.
에피소드[편집]
- 칼라일 미첼의 리그 기록에는 특이하게도 실점 부분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는 2015년 8월 8일 수원 FC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교체 인원을 모두 소비한 상황에서 김영광의 퇴장으로 골키퍼 포지션을 갑작스럽게 대신하게 되었기 때문. 칼라일 미첼은 골키퍼 장갑을 이어받은 뒤 고군분투하였지만 결국 실점 하나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로 필드 플레이어임에도 실점이 추가되고 말았다. 과거 클럽 월드컵에서 신화용의 퇴장을 대신하였던 데닐손을 떠올리게 하며 외국인 골키퍼를 기용하지 못하는 K리그에서 나온 이색 장면으로 팬들은 이를 두고 규정 위반이라는 농담이 각 커뮤니티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경력[편집]
시즌 | 소속팀 | 리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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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 ~ 2011.09 | 조 퍼블릭 FC | TT 프로 리그 | |
2011.09 ~ 2014.12 |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 메이저 리그 사커 | |
→ 2013.03 ~ 2013.06 | FC 에드먼턴 | 북미 사커 리그 | 임대 |
2015.01 ~ 2016.12 | 서울 이랜드 | K리그 챌린지 | |
2017.04 ~ 2017.07 | 산후안 하블로테 FC | TT 프로 리그 | |
2017.07 ~ 현재 | 이스트 벵골 FC | I리그 |
같이 보기[편집]
- 이영표 (밴쿠버 화이트캡스 시절 팀 동료)
- 데닐손 (필드 플레이어이지만 골문을 지켜본 바 있는 외국인 선수)
- 미첼 (등록명이 비슷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