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 저만 카스티요 발레요 (Harry Germán Castillo Vallejo 1974년 5월 15일~ )는 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선수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K리그에서 뛴 선수이다. 등록명은 하리.
프로필
- 이름 : Harry Germán Castillo Vallejo
- 등록명 : 하리
- 출생일 : 1974년 5월 15일
- 신체 : 169cm / 68kg
-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 현 소속팀 : Uniautónoma
- 등번호 : ?
- K리그 기록
K리그 이전
1992년 Millonarios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하리는 1997뇬 Medellín과 1998년 Huila를 거쳐 페루리그의 Unión Minas에서 활약하였다.
K리그 시절
2000년 수원은 리그 2연패와 동시에 아시아 재패에 야욕을 가지고 있었고, 고종수와 데니스의 뒤를 받쳐줄 테크니션이 필요했다. 이에 스카우터는 하리를 발견하였고, 하리는 수원에 입단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리는 전반기 향수병에 시달렸고, 성적도 고작 1골에 그친데다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원에서 잉여화되어갔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 있어서 전환기가 찾아오게 되는데 2000년 5월 9일 야심차게 영입해온 황선홍이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아웃되자, 수원은 마찬가지로 J리그에서 적응에 실패한 샤샤와 맞트레이드에 합의한것이었다. 샤샤를 데려온 수원은 외국인 선수 한도가 다 참에 따라서 1명을 보내야만했고, 별달리 활약이 없던 하리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명성을 익히 듣던 국내 타구단들은 하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 중 올리와 이운재의 공백으로 고생을 겪던 수원에게 부산은 신범철과 류웅렬이라는 거절할 수 없는 제의를 하였고, 수원은 부산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하리는 수원이 아니면 국내 타구단으로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썼고, J리그 진출까지 시도했지만 좌절. 결국 부산으로 2:1 트레이드 형식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하리(수원 삼성 블루윙즈) <---> 신범철, 류웅렬 (부산 아이콘스)
울며 겨자먹기로 부산으로 온 하리는 팀에 겉도는 듯 하였으나 당시 부산 감독이었던 김호곤 감독은 하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썼고,[1] 하리는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수원에서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들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당시에는 하리의 패스를 받아줄 우성용, 마니치가 있었다. 이에 하리는 대폭발. 후반기 10경기에 출장 1골 2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2001년 34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001 아디다스 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02년에도 하리는 23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을 기록한 하리는 2003년 27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으로 활약하였다. 2004년 하리는 성남에 둥지를 틀었지만, 놀기 좋아하는 하리의 성격에 엄격한 팀은 맞지 않았고 자연히 하리는 겉돌며 주전경쟁에서 탈락하였다. 성남에서 방출된 뒤 2005년 자국리그에서 뛴 하리는 2006년 경남 FC의 창단 외국인 선수로 합류. 28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였지만, 박항서 감독이 원하던 공격포인트는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나이도 K리그에서 활약하기에는 내리막이었던 시점이었다. 결국 하리는 1년만에 경남을 나오고 말았다.
K리그 이후
2007년 하리는 Deportivo Pasto 팀에서 활약한 뒤 2008년 Bogotá FC로 이적한 뒤 2010-2011시즌 Atletico Bucaramanga를 거쳐 Uniautónoma에 둥지를 틀어 활약중이다.
플레이스타일
하리의 플레이스타일은 말그대로 재간둥이였다. 경기중에 사포를 쓸 정도로 개인기가 탁월하였으며, 뛰어난 경기조율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안정환이 선수중 최고의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하리다라고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 놀기 좋아하는 성격탓에 구단의 골머리를 많이 썩혔다.
- 부산시절에는 이용하와 친하게 지냈었다고 한다.
- 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다녀온 하리는 그새 콜롬비아의 나이트클럽을 인수하여 사장이 되어있었다는 후문이 있다.
참조
- ↑ 김호곤 감독은 영어를 못하느 하리를 위하여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하였고, 김 감독의 자택 근처에 하리의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