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오범석(吳範錫, 1984년 7월 29일 ~ )은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로서 포지션은 풀백이다.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고 있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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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시절
옥동초등학교, 학성중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머리를 잘 써 상대 선수를 잘 피해 다니며 오버래핑을 하여 꾀돌이를 뜻하는 포르투갈어인 '사까나시(Sacanage, 사카나지. 어감이 좀......)'라는 별명이 붙었다. 터프한 플레이로 지능적이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 반칙을 많이 범하여 '반칙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선수 시절
포항 시절
2003년 포항제철고 출신답게 연고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최순호 감독은 오범석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했고, 오범석은 기대에 부응하듯이 오른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및 수비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당시에는 이영표를 이을 차세대 측면 수비수라 평가받기도 하였다. 오범석은 이를 바탕으로 2004년 K리그 준우승에 공헌하였다. 이후 오범석은 기복없이 꾸준히 2007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면서 국가대표에도 뽑히는 등 성공적인 생활을 이어나갔다.
일본 요코하마FC 시절
포항에서 맹활약하던 오범석에게 가장 손을 내민 것은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C였다. 오범석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포항은 2007년 7월, 1년 임대의 형식으로 오범석을 요코하마에 보냈다, 그러나 시민구단인 요코하마 FC는 약체 팀이었고, 시즌 중반 감독마저 포풍 경질을 당하면서, 팀은 최하위를 마크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러시아 FC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 시절
일본에서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오범석은 2008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FC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로의 이적을 추진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성남 일화 천마로의 이적을 추진하던 포항 스틸러스와 마찰을 빚었다. 포항 스틸러스측과 오범석측은 각각 '임의탈퇴'와 'FIFA 제소'라는 강경책을 내세워 대립하였고, 결국 포항 스틸러스가 이적동의서를 발급하면서 FC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로 완전 이적하였다.[1] 이 과정에서 포항과 성남의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FC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로 이적한 이후 데뷔전 상대로 FC 테레크 그로즈니를 맞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주전 선수로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2009 시즌엔 로만 시스킨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였다. 2008시즌 제니트 시절 아나톨리 티모슈크에게 철저하게 밀린 이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말았다. 결국 오범석은 1년 반만에 국내로 돌아올수 밖에 없게 되었다.
울산 시절
2009년 7월 K리그의 울산 현대 호랑이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한 오범석은 포항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정된 활약을 보여주었다. 울산에서 오범석은 포항에서 뛰던 시절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이는 공격 다변화를 꾀하던 울산에 호재로 다가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오범석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2]
수원 시절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오른쪽 수비를 맡았던 송종국이 떠나고 이를 뒷받침해주던 조원희마저 떠나자 우측면 수비자원이 부족해진 수원은 오범석의 영입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며, 결국 2010년 1월 10일, 강민수와 트레이드 되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였다.
수원에 입단한 오범석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수비라인을 진두지휘 하였고, 2013년 양상민과 함께 경찰청 축구단으로 들어가 2013년과 2014년 K리그 챌린지인 안산 경찰청에서 활약하였다. 그리고 2014년 9월 26일, 근 2년간의 군생활을 모두 마치고 수원으로 복귀하였다. 복귀를 하자마자 상주 상무 불사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수원 입장으로써는 오범석의 존재가 여러모로 큰 힘이 될듯.
국가 대표 생활
2005년 1월 16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하여, 2007년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였다. 2006년 FIFA 월드컵 이후 장기적으로 송종국을 이어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오른쪽 풀백을 맡을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출전 이후로 국내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은 이후로는 국가대표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에피소드
- 오범석의 아버지는 오세권으로, 과거 축구선수로 활약했으며 포지션은 골키퍼였다. 은퇴 이후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과 내셔널리그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김희태축구센터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범석이 국대에서 잘 못하면 심심하면 아버지가 언급되기도 했다. 기술위원이라는 자리가 국대설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막강한 자리가 아니다.
- 오범석의 누나인 오유미는 2003년 미스코리아 미(美) 출신이다. 포탈 검색창에 오범석을 치면 제일먼저 '오범석 누나'가 나온다.
- 2007년에는 영국의 한 축구 전문 월간지에서 선정한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0인 명단'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같이보기
- 오세권 -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