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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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챔피언결정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에두의 세레머니
ⓒ블루포토 신인기

에두 (Eduardo Goncalves de Oliveira, 1981년 11월 30일 ~)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적의 외국인선수이다. 포지션은 공격수.


프로필

  • 이름 : 에두 (Eduardo Goncalves de Oliveira)
  • 출생일 : 1981년 11월 30일
  • 신체 : 180cm / 80kg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슈팅 경고 퇴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7 34 15 7 4 73 3 1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8 38 8 16 7 113 6 0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9 23 7 7 4 15 3 1
통산 (K리그) - 95 30 30 15 241 12 2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0시즌 종료 시점 기준
연맹 공식 DB

K리그 이전

브라질의 산토스 FC에서 유소년생활을 보낸 에두는 과라니 FC, 나우치쿠 카피바라비, 아틀레치쿠 카탈라누를 거쳐 200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VfL 보훔에 진출한다. 첫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무득점, 두번째 시즌엔 17경기에 나와 4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2005-2006 시즌 33경기에서 1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다음 시즌 1부리그 FSV 마인츠 05로 이적하였다. 마인츠에서 주로 윙포워드, 윙백으로 출전한 에두는 팀동료 차두리의 소개로 2007년 1월 차범근감독이 이끌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 K리그에 입성하게 된다.[1]


수원 시절

해외

2010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의 샬케 04로 이적한 에두는 라울 곤잘레스, 훈텔라르 (2010-2011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 등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을 펼치다 훈텔라르의 무득점시간이 길어진 2010-2011 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잡았고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는등 2골을 넣으며 팀의 5:2 승리에 결정적으로 공헌,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다 2011/12시즌 터키의 베식타스 JK로 1년 임대되었으며, 베식타스 생활 이후에는 독일 축구팀인 퓌르트 FC에도 임대되어 활동하다 2013년 1월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었으며, 13시즌을 앞두고 중국 슈퍼리그팀인 랴오닝에 입단하였다.

플레이스타일

분데스리가 특유의 압도적인 몸싸움 능력과 슈팅 감각까지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였다. 중거리 슈팅보다는 몸싸움을 통한 근거리 슈팅을 즐겨하는 편이었다. 때문에 심판 판정이 엄격했던 리그 초기에는 몸싸움을 조금만해도 파울을 불어대는 바람에 큰 애를 먹었지만, 2008년부터 심판의 몸싸움 수위가 한층 낮아지면서 위력적인 스트라이커로 변모하였다.


에피소드

임중용과의 시비


한가위 황금연휴가 시작됐던 2007년 9월 22일 인천월드컵경기장, 신영록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6분, 경기가 요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임중용이 유선호 주심으로부터 퇴장, 에두가 경고 판정을 받은 것이었다.

개요는 이랬다. 임중용과 에두가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은 뒤 임중용이 먼저 침을 내뱉었고, 이어 에두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을 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앞서 가던 임중용을 뒤따라가 침을 뱉었다. 유선호 주심은 결국 에두와 임중용을 불러 놓고 에두에게 경고, 임중용에게는 퇴장 조치를 내렸다. [2] 근데 인천벤치쪽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에두에게 퇴장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3] 여기까지는 그라운드 내에서 넘어 갈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후반전이 지나면서 문학관중들은 동요하기 시작하였다. 이유는 문학경기장 전광판에 에두가 임중용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편집되어 전광판에 수차례 리플레이 되고 있었기때문. FIFA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반칙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지만 에두의 반칙 상황이 전광판을 통해 반복적으로 방영된 것이다. 가뜩이나 전재호까지 퇴장당하고, 0:2으로 끌려가던 중에 이 화면을 본 인천 관중들은 분노하였고, 후반전 종반, 에두가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자, 경기장내로 이물질이 날아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이 사태는 경기가 끝나고 더욱 심각해졌다. 선수들이 락커룸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병, 캔 등이 그라운드로 떨어지고 있었다. 주심과 부심이 팬들의 거센 항의로 한동안 퇴장을 못하자 안종복 인천 사장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제를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거진 사태는 걷잡을 수가 없었다.

관중석에서 던진 날계란과 물병이 계속해서 그라운드로 날아들었고 감독 인터뷰를 위해 경기장 쪽으로 내려갔던 취재진 일부가 물병에 얼굴을 맞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2시간여가 지나서야 관중들의 화는 간신히 사그라들었고, 주심과 부심은 부리나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사건이 일어난 며칠 뒤에 열린 K리그 상벌위원회에서 에두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에 해당, 2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퇴장과 이에 따른 2경기 자동 출장정지를 받은 임중용에게 추가 징계는 없었다. 또한 에두가 침 뱉는 장면을 전광판으로 반복 상영해 관중을 흥분시킨 인천 구단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과 잔여경기 전광판 사용금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감동의 세레머니


故 신인기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에두의 세레머니
ⓒ블루포토 신인기

2009년 9월 6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강원 FC의 경기. 이 날 경기는 난타전 속에 3:3 무승부로 종료된 극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가 수원팬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수원팬에게 에두가 바친 감동적인 세레머니 때문이다. 수원이 창단한 1996년부터 수원을 응원해온 신인기씨는 그랑블루 내의 사진 모임 블루 포토의 중심 인물로 활약하며 수원의 경기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거의 다 참여하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사진으로 담아왔다. 2006년 위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한 와중에도 수원이 가는 곳을 따라다니던 그의 병세가 다시 악화된 것은 2009년 7월. 검사를 거듭하던 끝에 결국 암세포가 장으로 전이되어 치료가 불가하다는 선고를 받고만다.

그러던 2009년 9월 6일 강원 FC와의 홈경기.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인기씨는 링겔을 맞아가면서까지 빅버드를 찾아 수원 선수들의 플레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난타전 속에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4분, 배기종의 크로스를 에두가 헤딩골로 연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인 골을 넣은 에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코너플랙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신인기씨에게 손짓을 하며 달려간 에두는 그에게 악수를 청하는 감동적인 세레머니를 펼쳤다.

에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하는 날에는 항상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지훈련을 할 때에도 그를 볼 수 있었다. 그런 그가 몸이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럼에도 우리를 찍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첫 번째 골을 넣었을 때도 그를 찾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두 번째 골을 넣고 그에게 달려갔던 것이다.



라고 말하며 수원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4]



경력

  • 2003 ~ 2005 : VfL 보쿰 / 독일 분데스리가 1·2부리그
  • 2009 ~ 2011 : 샬케 04 /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 2012 : 퓌르트 FC / 독일 분데스리가 1부
  • 2013 : 랴오닝 홍안 / 중국 슈퍼리그

갤러리


같이 보기


외부 링크

참고

  1. 당시 상당한 커리어를 가진 에두의 영입을 주선한 차두리를 두고 차 스카우터라 부르기도 하였다. 물론 차범근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놓은 지금, 차 스카우터의 모습을 다시보기란 어려울듯
  2. 이 개요는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인천측에서는 임중용은 당하기만 하였다는 주장이고, 수원측에서는 임중용이 먼저 침을 뱉고,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방송 카메라가 미처 잡지 못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 이 싸움의 공방은 당사자만이 알고 있을 듯하다.
  3. 현재 축구협회의 '반칙과 불법행위' 규칙에 따르면 상대 또는 다른 사람에게 침을 뱉은 경우에는 퇴장성 반칙으로 간주한다.
  4. 신인기,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도 수원을 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