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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8일 (일) 02:26 판
안태은(1985년 9월 17일~)는 대한민국 국적의 축구선수로 200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는 수비수이다.
프로필
- 이름 : 안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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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
안태은이란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조선대 시절이었다. 조선대 시절 U-19 공개테스트를 통해 태극 마크를 달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주전자리를 차지하여 2004년 아시아 축구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1] 이후 청소년 대표로서 각종 대회에 참가해 명성을 쌓았고, 2005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나이지리아전에서 PK를 얻어내는 등 활약하였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06 K리그 드래프트에서 FC GS에 우선지명되기에 이르렀는데..
K리그
GS에 입단한 안태은은 이기형과 함께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출장하면서 차츰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장수감독의 지휘 아래 FC GS는 라이벌인 수원 삼성의 홈에서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안태은을 비롯한 신인들 이상협, 천제훈, 김동석, 이청용, 한동원 등이 크게 활약해준 것이 컸었다.
이후 2006년 후기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쓰러져 있는 이관우를 넘는다는 것이 발로 이관우의 머리를 건드리게 되자 당시 주장이었던 김남일이 달려들어 안태은을 밀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덕분에 GS팬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러던 좋은 분위기는 올림픽 대표 한일전으로 인해 깨져버리고 만다.
2006년 11월 14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 한일전에서 안태은은 김창수, 강민수, 이요한등과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해 선발 출장하였다. 경기는 박주영의 이른 선제골로 편하게 경기를 시작하나 싶었지만,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추가골의 기회를 번번히 놓쳤었다. 그러던 중 일본의 우에다가 올린 크로스가 카렌의 머리에 맞고 안태은에게 향하자, 안태은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정성룡이 지키던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 여기에 11월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전에서도 일본의 측면 공격수 미즈노에게 경기 내내 털리다가 실점을 하였고, 여기에 박희철과 교체까지 당하면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해가 바뀐 2007년 올림픽 대표로 차출된 안태은은 훈련중 착지 과정에서 이근호의 발을 밟으면서 왼쪽 발목을 다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두어달을 부상으로 쉬게 되었다. 여기에 5월 2일 열린 수원과의 컵대회 7라운드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으로 수원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면서 주춤하게 되었고, 올대에서도 최철순, 김창수 등에게 완전히 밀려버렸다. 거기에 2008년 이종민이 GS로 이적하면서 주전자리를 완전히 빼앗기게 된다.
2008년 후반부 들어 1군으로 올라선 안태은은 후반기 막판 인천과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골을 돕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는 등 활약하였으나, 이번에는 그의 모난 성격이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수원과 치열하게 1위 경쟁을 벌이던 GS는 골득실 차로 2위에 있는 상황에서 포항을 만나게 되었다. 무조건 다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안태은은 카드가 한장 있는 상태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휘슬이 울린 후에 공을 바깥으로 뻥 차버리면서 경고누적 퇴장, 갈길 바쁜 소속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게 되었고, 수원에게 패배하면서 시즌을 2위로 마감하고 말았다.
2009년 최원권의 군 입대와 이종민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안태은은 그러나 수비에 큰 약점을 보이면서 팀을 불안에 빠뜨렸다. 특히 ACL과 같은 큰 무대에서 A급 윙어들에게 시원하게 털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불운도 있었다. 천신만고끝에 올라간 ACL 8강에서 움 살랄을 만난 GS는 2-1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면서 원정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던 중 후반 안태은이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슈팅은 움살랄의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GS로서는 불안한 리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던 GS는 이 판정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고, 전북에서 뛰었던 마그노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면서 2-3으로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010년 귀네슈 감독이 GS를 떠나자, GS는 포항에서 최효진을 영입하고 안태은을 포항으로 보내주었다. 최효진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로서 영입되었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보긴 힘들지만, 언론 보도는 거의 트레이드 형식으로 보도가 되었었다. 안태은은 포항으로 오면서 "포항이 날 택했다. 내가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K리그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맨트를 날리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리그 최강의 윙백 최효진의 공백을 메꾸기에는 안태은으로서는 택도 없었다. 여기에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호세 모따와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유로 퇴장당하면서 팀의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2011년 포항에서 방출된 안태은은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이준영의 군 입대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윙백 자리를 메꾸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본래 왼쪽 윙백이 전업인 전재호보다도 못한 활약을 보이며 나올 때 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띄엄 띄엄 출장하게 되었다.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정혁의 프로 사상 첫 헤딩골을 도우며 살아나나 싶었지만, 이후 영입된 김한섭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잔여 경기에서 안태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수비보다 공격에 훨씬 재능을 보이는 오른쪽 윙백이긴 하나, 워낙 수비력이 쳐지는 탓에 쓰기 쉽지 않다. GS시절 귀네슈감독이 그렇게 경험치를 몰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제자리라는 점은 좀 아쉬울 따름. 여기에 팀을 자꾸 옮기면서 장기였던 공격력 마저 크게 다운되어 버리고, 경기 흐름을 다 깎아먹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에피소드
- 2006년 11월에 있었던 베이징올림픽 평가전 對 일본 U-23 전에서 선발출장해 미즈노 코기에게 탈탈 털린 일화는 유명하다. 이때 털렸던 기억이 워낙 강렬했던 탓인지 이때를 기점으로 줄곧 하향세. 저 트라우마를 벗어내야 어떻게든 될텐데.
- 성격이 좀 모난 편이다. 오죽하면 별명이 '욕태은' 일 정도.
경력
- 2006 ~ 2009 : FC GS / K리그
- 2010 : 포항 스틸러스 / K리그
- 2011 : 인천 유나이티드 / K리그
같이 보기
참고
- ↑ 안태은이 이 대회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지만, 가장 이름을 크게 알린 선수는 다름아닌 박주영이었다. 결승전에서 중국 수비 네명을 PA 내에서 제치고 골을 넣은 장면은 대한민국에 박주영 신드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ULkuvxKZc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