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1979년 1월 28일~)은 대한민국 출신의 축구선수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했던 미드필더다.
본명은 '김재영' 이지만 전북 이적 후에는 등록명으로 김재형을 사용하였다.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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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
서울 문일중과 문일고등학교를 거쳐 아주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96년 드래프트 당시 아주대학교 축구부는 대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고, 부산 대우 로얄즈는 드래프트 순번 내 지명을 전원 아주대학교 선수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다.
프로 생활
1996년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 대우 로얄즈에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하였다. 데뷔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신인왕 후보에까지 오르기도 했을 정도였다. 다만 이 당시 이차만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재영 선수를 장신에 발재간이 좋은 점에 착안해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무리수를 두었고,[1] 이때문에 제 포지션을 찾지못한 김재영 선수는 96시즌 활약 이후 한동안 버벅대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1999년 후반기부터 자신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보직에 안착하였고, 이후 부산에서만 10년을 뛰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2002년 시즌 중 당한 큰 부상으로 2003년 시즌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지만 복귀,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부산의 2004년 FA컵 우승과 2005년 전반기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2005년 후반기, 부산은 최악의 부진을 겪게 되었다. 이 난관을 헤쳐 나기위해 이안 포터필드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하였고 김재영 선수는 방출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리빌딩으로 인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되어 있던 전북 현대 모터스는 노련한 선수들을 보강하고자 했고, 이러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김재영 선수는 다행스럽게도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게 된다.
2006년 4개 대회를 병행하느라 유난히 경기수가 많았던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적절한 커팅능력과 함께 정확한 패스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팬들에게는 장신의 미드필더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도자 생활
2016년 7월5일 포천 시민축구단 신임 감독에 오른다.
에피소드
- 전북 이적 후 등록명을 김재영에서 김재형으로 변경하였는데 부산의 레전드 김재영으로 남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 당시 김재영 선수의 전북 이적은 포터필드 부산 감독의 강한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2005시즌 전기리그를 우승하고도 후기리그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추락한 부산의 문제 원인을 노장 선수들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에서 찾은 포터필드 감독은, 김재영 선수를 포함해 윤희준, 박충균 등 팀내 노장 선수들을 모조리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2] 당연히 팀내 구심점을 잃은 부산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 2006년 시즌 도중 포터필드 감독은 결국 지휘봉을 놓게된다.
- 다만 김재영 선수에게도 흑역사가 있는데.. 2000년 6월 17일 對 안양 LG 치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강준호 선수에게 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한 후, 경기가 끝나자 그라운드에 들어와 강준호 선수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K리그 연맹은 상벌위원회를 개최, 스포츠맨십을 어긴 김재영 선수에게 벌금 8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를 명했던바 있다.
경력
- 2006 ~ 2007 : 전북 현대 모터스 /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