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 신의 손 사건"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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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바오제 주심은 '''위치가 나빠 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때는 머리로 넣은 것으로 판단했다. 죄송하다.'''란 말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고, [[안종복]] 당시 부산 단장은 '''절대 비신사적인 골을 인정할 수 없다. 프로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리그 불참도 불사하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REF> 하지만 프로연맹은 이 골에 대해 판정에 고의성이 없다며 제소를 기각하였다.</REF>  
 
순바오제 주심은 '''위치가 나빠 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때는 머리로 넣은 것으로 판단했다. 죄송하다.'''란 말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고, [[안종복]] 당시 부산 단장은 '''절대 비신사적인 골을 인정할 수 없다. 프로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리그 불참도 불사하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REF> 하지만 프로연맹은 이 골에 대해 판정에 고의성이 없다며 제소를 기각하였다.</REF>  
 
하지만, 정작 신의손의 장본인 샤샤는 '''난 정말 모르겠다. 손으로 넣었을 수 있겠지만 난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였다.<REF> 이 인터뷰 이후 샤샤는 부산의 뚜레에게 '''손으로 넣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잘못을 시인하였다.</REF>  
 
하지만, 정작 신의손의 장본인 샤샤는 '''난 정말 모르겠다. 손으로 넣었을 수 있겠지만 난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였다.<REF> 이 인터뷰 이후 샤샤는 부산의 뚜레에게 '''손으로 넣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잘못을 시인하였다.</REF>  
결국 이 샤샤의 발언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 시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괘씸죄에 걸린 샤샤는 23골 6어시스트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남기고도 M   준우승팀인 부산의 안정환에게 밀리고 말았다. 안정환의 MVP 수상은 최초의 비우승팀 MVP 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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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샤샤의 발언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 시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괘씸죄에 걸린 샤샤는 23골 6어시스트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남기고도    준우승팀인 부산의 안정환에게 밀리고 말았다. 안정환의 MVP 수상은 최초의 비우승팀 MVP 수상이었다.  
이후 부산대우는 모기업의 부도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99년을 끝으로 사라졌고,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을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덧붙여 중국 출신의 주심은 순바오제 주심의 그 오심 이후로 절대로 K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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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산 대우는 모기업의 부도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99년을 끝으로 사라졌고,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을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덧붙여 중국 출신의 주심은 순바오제 주심의 그 오심 이후로 절대로 K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다.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2011년 11월 19일 (토) 03:07 판

신의손 후 경기 인터뷰를 가진 샤샤. 뻔뻔하다.

샤샤 신의 손 사건1999년 BUYKOREA컵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K리그 흑역사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사건배경

때는 1999년, 이동국, 안정환, 고종수의 트로이카로 인하여 K리그는 1998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을 떄였다. 이때의 이슈메이커는 뭐니뭐니해도 원조 닥공 수원 삼성 블루윙즈였다. 수원은 당시 샤샤, 비탈리, 박건하의 공격진과 데니스, 고종수, 서정원의 황금 미드필더진, 올리, 신홍기, 이병근 의 수비진과 당시 최고의 골키퍼로 상승중이었던 이운재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팀이었으며, 장지현, 조현, 양종후 등 2군에서 뛰던 멤버들 마저 다른 팀으로 가면 1군 핵심멤버로 자리잡았다고 했을 정도로 1군과 2군의 격차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국내선수들만으로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3골을 허용하고도 4골을 넣어 뒤집었을 정도로 수원의 경기력은 엄청났다.

수원은 슈퍼컵,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을 연속으로 재패한 데 이어, 자신을 끈질기게 추격하던 부천 SK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에 올라 느긋하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였다. 수원의 정규리그 성적은 21승 6패. 2위 부천과의 승점차는 12점차였다.

수원의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부산 대우 로얄즈였다. 당시 부산은 모기업의 부도로 어려움에 처해있었고, 이차만 감독의 사임과 신윤기 감독대행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내우외환이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수원에 샤샤 비탈리 박건하가 있었다면, 부산에는 최고의 스타 안정환, 마니치, 뚜레 삼각편대가 있었다. 특히 안정환은 감독이 그의 플레이를 중심으로 전술을 구상할 정도로 그의 존재는 절대적이었고, 이에 부응하듯 안정환은 19골을 쓸어담으며 부산의 약진을 이끌었다. 수비라인에는 이민성, 류웅렬, 김주성 탄탄하게 구축되었고, 신범철 골키퍼도 이운재에 못지 않은 선방 실력을 보여주었다.

사건전개

내우외환속에서도 17승 15패를 기록,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부산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반 30분 안정환의 프리킥을 류웅렬이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 전남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오른데 이어 부천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정 1차전 전반 25분 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부산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도 전반 38분 마니치의 패널티킥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수원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 곳은 부산 구덕운동장. 수원도 이해 구덕에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할 정도로 홈 어드벤티지가 절대적인 곳이었다. 전반전 종료까지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6분 골키퍼 신범철의 실수로 깨지게 되었다. 신범철 골키퍼의 판단미스를 틈타 샤샤가 볼을 뺏어 슈팅을 때렸고, 신범철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간신히 쳐냈다. 하지만, 앞에는 설익찬이 기다리고 있었고, 설익찬의 슈팅은 골라인을 넘어서서 골키퍼 손에 맞고 말았다. 수원의 선취골, 설익찬의 프로통산 유일한 골이었다.

이에 질세라 부산은 후반 26분 스로잉을 받은 우성용이 류웅렬에게 절묘한 헤딩패스를 연결했고 류웅렬은 이를 통렬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에는 박건하가 있었다. 박건하는 후반 38분 비탈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원바운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신범철의 손을 벗어나 부산의 골그물에 꽃혔다. 수원의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결승골이자, 99년 수원의 유일한 구덕원정 승리를 가져다주는 결승골이었다.

1999년 10월 31일, 운명의 2차전이 벌어지는 곳은 수원 종합운동장이었다. 이미 1패를 당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부산은 안정환, 마니치 투톱으로 배수의 진을 쳤고, 수원도 이에 질세라 맞불작전을 놓았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전반 30분, 안정환의 패스를 받은 이기부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부산은 선제골 직후 수비를 두텁게 하며 수원의 예봉을 차단했지만, 후반 36분 결국 불운의 동점골을 내주었다. 데니스의 프리킥이 손현준에 손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된 것. 결국 90분 경기는 1대1로 종료되었다. 당시 K리그 규정은 무승부시 연장전으로 돌입하여 승부를 가리는 제도.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연장전반 9분 사건이 터졌다. 데니스의 패스를 받은 장지현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으로 따내기에 공이 너무 멀었다고 생각한 샤샤는 왼손으로 펀칭하듯이 공을 골대안으로 밀어넣었던 것이었다. 골이 들어간 후 샤샤를 비롯한 선수들은 중국출신의 순바오제 주심을 쳐다보았고, 주심퇴근본능 발동의 골 사인이 나자. 샤샤는 골 세레모니를 했고, 축포가 터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부산 선수들은 순바오제 주심을 둘러싸고 강력하게 항의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주부심은 뒤늦게서야 자신의 잘못을 알았던지 부리나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폭풍

순바오제 주심이 저지른 오심의 후폭풍은 엄청났다.

순바오제 주심은 위치가 나빠 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때는 머리로 넣은 것으로 판단했다. 죄송하다.란 말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고, 안종복 당시 부산 단장은 절대 비신사적인 골을 인정할 수 없다. 프로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리그 불참도 불사하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1] 하지만, 정작 신의손의 장본인 샤샤는 난 정말 모르겠다. 손으로 넣었을 수 있겠지만 난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였다.[2] 결국 이 샤샤의 발언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 시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괘씸죄에 걸린 샤샤는 23골 6어시스트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남기고도 준우승팀인 부산의 안정환에게 밀리고 말았다. 안정환의 MVP 수상은 최초의 비우승팀 MVP 수상이었다. 이후 부산 대우는 모기업의 부도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99년을 끝으로 사라졌고,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을 이어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덧붙여 중국 출신의 주심은 순바오제 주심의 그 오심 이후로 절대로 K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다.

같이 보기

참고

  1. 하지만 프로연맹은 이 골에 대해 판정에 고의성이 없다며 제소를 기각하였다.
  2. 이 인터뷰 이후 샤샤는 부산의 뚜레에게 손으로 넣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잘못을 시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