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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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부산 시절 하리.jpg
부산 시절 하리

아리 헤르만 카스티요 발레호 (Harry Germán Castillo Vallejo 1974년 5월 15일~ )는 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선수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K리그에서 뛴 선수이다. 등록명은 하리.



프로필[편집]

  • 이름 : Harry Germán Castillo Vallejo (아리 헤르만 까스띠요 발레호)
  • 출생일 : 1974년 5월 15일
  • 신체 : 169cm / 68kg
  • 현 소속팀 : 우니아우토노마 (Uniautónoma)
  • 별명 : 다크호스
  • K리그 기록
소속팀 연도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0 5 4 1 0 0 1
부산 아이콘스 2000 10 8 1 2 1 0
부산 아이콘스 2001 34 3 5 5 6 1
부산 아이콘스 2002 23 3 5 5 3 1
부산 아이콘스 2003 27 11 4 2 5 0
성남 일화 천마 2004 8 6 0 0 0 0
경남 FC 2006 28 18 1 4 4 0
통산(K리그) - 135 26 17 18 19 3
K리그 통산기록은 리그컵기록 포함. 2011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K리그 이전[편집]

1992년 Millonarios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하리는 1997년 Medellín과 1998년 Huila를 거쳐 페루리그의 Unión Minas에서 활약하였다. 특히 1999년에는 페루 프로축구 1부리그 "우니온 미나스 4 페스케로" 팀에서 44게임에 출전하여 24골을 기록하며 페루 프로 1부리그에서 득점2위를 기록되기도 하였다고.


K리그 시절[편집]

2000년 수원은 리그 2연패와 동시에 아시아 재패 야욕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고종수데니스의 뒤를 받쳐줄 테크니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 이에 당시 수원은 동계훈련을 벌이고있던 거제도로 총 7명의 외국인 지원자들을 불러들어 테스트를 벌였고, 최종적으로 하리가 낙점, 수원에 입단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적료 30만달러, 연봉 15만달러의 3년 계약 조건이었다. 꽤 저렴한 가격치고는 장기계약 조건이었던게 특이한편. 그러나 하리는 입단 직후 전반기 내내 향수병에 시달렸고, 성적도 고작 1골에 그친데다, 경기 도중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원에서 잉여화 되어갔다. 하지만, 하리의 입지는 부산의 이적과 함께 급반전하게 되는데 그 사정은 이러했다. 수원측은 2000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청부사 샤샤를 내준끝에 야심차게 황선홍을 영입한바 있었는데 황선수는 고작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었고, J리그로 건너간 샤샤 또한 적응 부족으로 기대치에 미달한 활약을 보여주는 상태였다. 그러자 수원은 2000년 5월 9일, 샤샤의 재영입을 선언했다.

문제는 이미 5명의 외국인을 보유하고 있던 수원은[1] 샤샤를 데려오면서 수원은 외국인선수 한도를 초과하는 선수보유 상태가 되었다는 점. 따라서 수원은 기존의 보유 외국인 중 1명을 보내야만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별달리 활약이 없던 하리를 선수등록 취소 후, 이적시장에 내놓기에 이른다. 나름 페루 리그 득점 2위 출신인 하리에 대해 다른 K리그 구단들은 제의를 넣었고, 그 중 올리이운재의 공백으로 고생을 겪던 수원에게 신범철류웅렬이라는 거절할 수 없는 제의를 한 부산의 제의가 수락되었다.[2] 이같은 트레이드 합의에 하리는 수원이 아니면 국내 타구단으로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써대며, J리그 진출까지 시도했지만 좌절. 결국 부산으로 2:1 트레이드 형식으로 입단하게 되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부산에 입단한 하리는 팀 분위기와 겉도는듯 했으나, 당시 부산 감독이었던 김호곤 감독은 하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썼고,[3] 하리는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수원에서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들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우성용, 마니치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하리는 2002년까지 이들과 맹활약하며 팀의 2001 아디다스 컵 준우승을 이끌며 부산 아이콘스의 공격진을 진두지휘하였다. 그러나 2002년 시즌 종료 후, 부산 아이콘스가 기존 스트라이커진인 우성용마니치를 팔아버리는 괴악한 짓을 감행하면서 스트라이커가 부족해진 부산은 하리에게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맡기기에 이르렀다.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인 선수를 스트라이커 원톱으로 박아놔버렸으니..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 그래도 기술적인 모습으로 상대팀 수비진을 휘저어놓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제는 아무리 휘저어도 부산엔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다는거지만 (...)

2003년 시즌 종료 후, 부산이 재계약을 포기한 하리는 2004년 성남 일화 천마로 이적하였다. 차경복 당시 성남 감독은 하리의 기술적 플레이가 도움이 될것이라 여겼던듯 하지만, 놀기좋아하는 하리의 성격에 성남같은 엄격한 팀분위기는 맞지 않았다. 자연히 하리는 주전 경쟁에서 탈락, 방출되었다. 성남에서 방출된 뒤 2005년 자국리그에서 뛰던 하리는 2006년 경남 FC의 창단 외국인 선수로 합류. 28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였지만, 박항서 감독이 원하던 공격포인트는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나이도 K리그에서 활약하기에는 너무 많았다. 결국 하리는 1년만에 경남을 떠나고 말았다.


K리그 이후[편집]

2007년 하리는 데포르티보 파스토 (Deportivo Pasto) 팀에서 활약한 뒤 2008년 보고타 FC (Bogotá FC)로 이적한 뒤 2010-2011시즌 아틀레티코 부카라망가 (Atletico Bucaramanga)를 거쳐 우니아우토노마 (Uniautónoma) 에 둥지를 틀어 활약중이다. 39세인데 아직 현역이란 소리? ㅎㄷㄷ..


플레이 스타일[편집]

  • 하리의 플레이스타일은 말그대로 재간둥이였다. 경기중에 사포를 쓸 정도로 개인기가 탁월하였으며, 뛰어난 경기조율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2000년 당시 부산에서 뛰던 안정환부산 선수중 최고의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하리다라고 말한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듯.


에피소드[편집]

  • 놀기 좋아하는 성격탓에 구단의 골머리를 많이 썩혔다. 거기다 은근히 여린 성격이기도해 구단이 신경을 많이 써줘야만 제실력을 발휘했다.
  • 부산 시절에는 이용하와 친하게 지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용하 선수도 놀기를 좋아했구만
  • 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다녀온 하리는 그새 콜롬비아의 나이트클럽을 인수하여 사장이 되어있었다는 후문이 있다. 여기에 콜롬비아에서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고.. 니가 테베즈니;;
  • 2003년 하리의 추천으로 토미라는 콜롬비아 국적의 선수를 부산이 영입한 적이 있다. 그다지 나쁜 선수는 아니었지만, 애초 목적이 하리 기운내라고(?) 데려온 선수였던지라 하리가 방출되자 미련없이 토미도 내보냈다.


K리그 경력[편집]


갤러리[편집]


참조[편집]

  1. 당시 수원은 하리, 올리, 비탈리, 데니스, 루츠 총 5명을 보유중에 있었다.
  2. 김호 당시 수원 감독이, 고향 후배인 김호곤 당시 부산 감독에게 하리 영입을 강력 추천하였다고. 이에 김호곤은 신범철, 류웅렬을 내주며 하리를 영입하였다.
  3. 김호곤 감독은 영어를 못하는 하리를 위하여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하였고, 김 감독의 자택 근처에 하리의 거처를 마련해주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