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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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유공 시절 조셉
ⓒSK

요제프 소모기 (József Somogyi, 1968년 5월 23일 ~ )는 헝가리 국적의 축구 선수이자 축구인으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선수 프로필[편집]

  • 이름 : 요제프 소모기 (József Somogyi)
  • 출생일 : 1968년 5월 23일
  • 신체 : 186cm / 84kg
  • 국가대표 경력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럽 지역예선 대표
1991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럽 지역예선 대표
1998년 ~ 2000년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통산 A매치 6경기 출전)
  • 현 소속팀 : 선수 생활 은퇴
  • K리그 기록
연도 소속팀 리그 출장 교체 득점 도움 경고 퇴장
1994 유공 코끼리 유공 코끼리 K리그 25 11 3 3 3 0
1995 21 8 3 5 4 0
1996 부천 유공 코끼리 부천 유공 코끼리 35 9 12 6 10 0
1997 부천 SK 부천 SK 24 8 1 3 4 0
통산 K리그 105 36 19 17 21 0
K리그 통산 기록은 리그컵 기록 포함. 2017년 3월 1일 기준
연맹 공식 DB


선수 생활[편집]

K리그 이전[편집]

헝가리 1부 리그 소속의 죄르 ETO FC에서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고 일찍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데뷔 시즌 12경기를 시작으로 2년 차에 25경기 3득점을 올려 꾸준히 기회를 얻어 성장하였으며, 1990-91시즌에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이후 BFC 시오포크와 체펠 SC를 거쳤는데, 시오포크에서는 주전 전력에서 밀려나 두 시즌 동안 10경기에 출전하였고, 체펠에서는 어느 정도 기회를 얻어 41경기에 출전하였으며, 득점력에 눈을 떠 9골을 넣었다.


K리그 진출[편집]

94 하이트배 코리안리그 개막을 앞두고 유공 코끼리에 입단하면서 생애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하였다. 조셉은 입단 동기로 같은 국적 출신 공격수 아틸라와 함께 K리그 무대에 진출하였으며, 포항제철 아톰즈와 리그 개막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조셉은 황보관 선수의 득점에 간접 기여하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게임을 지배하였고, 아틸라도 하나의 도움을 올려 박성화 유공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 지난 시즌까지 수비 축구로 일관하던 유공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리그와 컵대회에서 정규 주전으로 활동하면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게 되었다. 여기에 입단 동기인 아틸라가 초반 활약을 끝으로 부진에 빠졌지만, 조셉은 활발한 플레이와 게임 메이킹 능력을 통해 대우 로얄즈아미르, 포항제철 아톰즈라데와 함께 수준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 첫 K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니포축구의 중심으로[편집]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조셉의 역할이 중원에서 완급 조절을 해주는 것에 국한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1994년 9월 29일로 유공 코끼리 감독으로 부임한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변하게 된다. 1995년, 조셉은 신예 윤정환 선수와 함께 중원에 나서면서 자유로운 역할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에 이르렀다. 조셉은 윤정환 선수보다 조금 더 아래에 위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수비적인 위치였으나, 미드필더 최후방에는 김기동 선수가 버텨 온갖 굳은 일을 해준 덕분에[1] 공격적인 모습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다. 조셉은 상대 수비가 물러서면 체중을 실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자주 시도하였고, 이를 견제하고자 수비가 달려들면 뒤로 내려가 후방에서 게임 메이킹을 주도하였던 것. 여기에 안정적인 패싱 능력으로 미드필더 지역에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였으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중계 화면에서 잡히지도 않는 지역으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기도 하였다.[2] 조셉은 그렇게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 축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리고 니포 축구가 무르익어 가는 1996년에는 그해 부천 유공에 입단한 러시아 국적 스트라이커 세르게이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그해 12득점 6도움을 올리게 되었으며,[3]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부천 유공 코끼리96 아디다스컵 우승에 일조하였다. 1997년에도 부천 SK에 잔류하여 4시즌 연속 K리그 무대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활약은 나쁘지 않았으나, 점차 부상의 늪에 빠지게 되었고, 잦은 부상의 이유로 부천과 인연을 정리하였다.


그 이후[편집]

프로 데뷔팀인 죄르로 돌아갔으며, 두 시즌 동안 60경기에 출전하면서 16득점을 올려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이스라엘 리그로 진출하기도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으며 다시 헝가리로 복귀해 2003년까지 중하위권 팀인 MATÁV 쇼프론에서 활동하였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는 오스트리아 3부 리그 동부 지역팀인 SC-ESV 판도로프에서 2007년까지 보냈다고 한다. 3부 리그 시절인 2005-06시즌까지 정규 주전으로 활동하였으며, 2부 리그인 에르스테 리가 진출 시절인 2006-07시즌에는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에는 헝가리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대표 생활[편집]

1980년대 후반부터 헝가리 연령별 대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8년에는 헝가리 올림픽 대표팀으로 방한한 이력이 있다고 하며, 이후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럽 지역 예선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헝가리는 약체로 손꼽히며 유럽 지역 예선에서[4] 그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노르웨이, 소련하고 같은 조가 되어 0승 1무 5패를 기록하고 1득점 8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주었기에 조셉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성인 대표팀에도 활동하였으며, K리그를 떠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간간히 대표팀에 선발되었다고 한다. 조셉의 통산 A매치는 6경기.


플레이 스타일[편집]

게임 메이킹에 능한 선수로 공·수 완급 조절과 넓은 시야 그리고 패스, 여기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더였다. 실제로 조셉이 중거리 슛으로 득점한 자료 화면에서는 일직선으로 매우 빠르게 공이 날아가기에 골키퍼들이 애를 먹는 장면이 자주 보이기도.. 여기에 당시 국내 축구 미드필더 선수에게 보기 드물었던 186cm인 장신도 이점으로 작용했으며, 전술 이해도 또한 뛰어났다.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서 윤정환 선수가 천재성을 담당했다면, 조셉은 천재와 마당쇠(김기동) 중간 연결고리이자 팀의 짜임새를 유지하는 선수로 통하였으며, 1996년에는 특급 미드필더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바데아와 함께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미드필더로 꼽히기도 했을 정도.


에피소드[편집]

  • 1995년 시즌 종료 후에는 유공 코끼리 복귀를 거부하고 헝가리 체펠 SC에 입단해버리는 사고를 친 이력이 있다. 이는 열악했던 구단 측의 편의 제공에 불만을 갖게 된 이유에서라고 한다. 그렇게 조셉과 K리그 인연은 끝이나 버릴 뻔 했지만, 조셉은 1996년 3월 정도에 다시 부천 유공으로 복귀하면서 짧은 방황을 마쳤다고 한다. 이에 조윤환 수석 코치와 선수단은 두 손 들고 환영할 정도였다고..
  • 하지만 조셉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1996년 부천 유공 코끼리에 입단한 몰도바 국적 미드필더 보리스. 보리스는 이미 적응도 끝났고, 구단 구성원 모두 환영하는 선수가 복귀한다는 소식을 듣자 주전 경쟁을 염려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걱정은 현실이 되어 조셉이 리그를 평정하고 다닐 때, 보리스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5]
  • 아틸라도 나름 헝가리에서 이름값이 높던 공격수였다고 하며 자국 리그에서 대략 150경기에 출전, 통산 40득점을 올려 유공 코끼리 입단 당시에 큰 기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적응력에서는 조셉이 더 좋았다는듯.
  • 1990년대 입단한 헝가리 국적 선수 중, 유일하게 성공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셉 이후로 약 20년가량 헝가리 선수의 K리그 진출이 없었는데, 2017년 전남 드래곤즈페체신이 입단하면서 오랜만에 헝가리 국적 선수가 등장하게 되었다.


경력[편집]

시즌 소속팀 리그 비고
1985 ~ 1990 틀:나라자료 헝가리 죄르 ETO FC 넴제티 버이녹샤그 I
1991 ~ 1992 틀:나라자료 헝가리 BFC 시오포크 넴제티 버이녹샤그 I
1992 ~ 1994 틀:나라자료 헝가리 체펠 SC 넴제티 버이녹샤그 I
1994 ~ 1995 유공 코끼리 유공 코끼리 K리그
1995 ~ 1996 틀:나라자료 헝가리 체펠 SC 넴제티 버이녹샤그 I
1996 ~ 1997 부천 SK 부천 SK K리그
1997 ~ 1999 틀:나라자료 헝가리 죄르 ETO FC 넴제티 버이녹샤그 I
1999 ~ 2000 이스라엘 하포엘 케파르 사바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
2000 ~ 2003 틀:나라자료 헝가리 MATÁV 쇼프론 넴제티 버이녹샤그 I
2003 ~ 2007 틀:나라자료 오스트리아 SC-ESV 판도로프 레기오날리가 오스트 → 에르스테 리가
선수 생활 은퇴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1. 정확히는 당시 김기동 선수의 위치는 센터벡홀딩의 중간형에 가까웠고, 조셉은 앵커, 윤정환은 플레이메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이에 권태규 선수는 우측 측면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조셉이 정확히 패스해 준다며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 있다.
  3. 천안 일화 천마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 경기에서 팀 동료가 두 차례나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서 2득점을 넣었고, 중거리 슛을 더 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 UEFA U-21 챔피언십 대회이다.
  5.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