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신인선수상
신인선수상은 K-리그에 입단한 첫해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보통 신인선수상은 K-리그 신인왕이라는 명칭으로 많이 불린다. 시즌이 끝난후 치뤄지는 K-리그 대상에서 발표된다.
신인선수상 선정기준
신인선수상은 1984년(리그가 처음 출범한 1983년은 모든 선수가 신인이기에 해당사항이 없음)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듬해(1985년)에 처음 선정되었는데 포항제철 소속의 이흥실이 첫번째 수상자가 되었다(84년 신인은 조금 불행한 것일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국내외 리그를 막론하고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당해년도 첫 프로입단선수로 신인선수상 후보 선정기준이 매우 단촐하다. -_-;;
선정기준 논란
2009년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인 김영후가 신인왕에 등극하자 중고신인에 대한 논란이 일었는데 내셔널리그 신인왕 1회, MVP 1회, 득점왕 2회를 차지한 26세의 선수라 할지라도 프로경험없기 때문에 신인선수라는 규정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1] (1996년 신인왕을 수상한 박건하도 실업팀인 이랜드 축구단 출신이었다.).
또, 2년간 2군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이 되어서야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근호선수가 2005년에 입단했다는 이유로 K-리그 신인왕 자격이 없자 해당연도에 입단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선수상의 기준이 도마에 올랐다. 리그 초기에 비해 K-리그 선수층이 두터워져 해당년도에 입단한 선수 중 1군 주전으로 출전하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출전횟수도 미비하기 때문에(2005년의 박주영은 예외적인 케이스) 이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프로야구의 경우 해당연도가 아니라 5시즌 동안 출전 기록이 60타석(야수), 30이닝(투수) 이하면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 축구에 있어서도 잉글랜드에서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PFA Young Play of the Year) 선정에 있어 23세 이하의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일본 J리그도 만 23세 이하(4월 2일기준)의 선수 중 해외1부리그 경험이 없고 17경기 이상 출전(리그경기의 1/2)선수 중에서 선발하는데 2008년까지는 입단연도에 J1팀 1군 경기의 10경기 이하(리그경기의 1/3)로 출전했을 시에는 다음 년도에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기준이었으나 2009년부터는 우수 신인상(신인왕 후보)에 선정된 적이 없으면 몇년차든지 상관없게 되었다. 이 마저도 2010년부터는 FIFA의 기준[2]에 맞춰 만21세 이하로 바꿨다. 이미 J2에서 150회 이상 출장했으나 J1신인상을 수상했던 쓰케노 다카노리(김영후와 비슷한 케이스)와 J리그 데뷔이전에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한 실적이 있으면서도 신인상을 수상한 오카자키 신지와 같은 케이스를 없애기 위해 연령을 낮추었는데 이로 인해 대졸 신인왕은 없어졌다. 유달리 대졸신인의 비율이 높은 K-리그에서는 적용되기 어려울 듯..
2009년 이근호가 J리그 데뷔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자 OSEN에서 J리그 신인왕 설레발[3]을 떤 적이 있는데 이근호는 연령초과, 해외1부리그 경험에서 해당사항이 없다. 역시 야빠언론 Osen. K-리그든 J리그든 이근호는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는듯..
역대 신인선수상 수상자 목록
역대 K-리그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의 목록이다.
시즌 | 이름 | 포지션 |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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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이흥실 | 미드필더(MF) | 포항제철 아톰스 |
1986 | 함현기 | 공격수(FW) | 현대 호랑이 |
1987 | 김주성 | 공격수(FW) | 대우 로얄즈 |
1988 | 황보관 | 공격수(FW) | 유공 코끼리 |
1989 | 고정운 | 공격수(FW) | 일화 천마 |
1990 | 송주석 | 공격수(FW) | 현대 호랑이 |
1991 | 조우석 | 수비수(DF) | 일화 천마 |
1992 | 신태용 | 미드필더(MF) | 일화 천마 |
1993 | 정광석 | 수비수(DF) | 대우 로얄즈 |
1994 | 최용수 | 공격수(FW) | LG 치타스 |
1995 | 노상래 | 공격수(FW) | 전남 드래곤즈 |
1996 | 박건하 | 공격수(FW)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997 | 신진원 | 미드필더(MF) | 대전 시티즌 |
1998 | 이동국 | 공격수(FW) | 포항 스틸러스 |
1999 | 이성재 | 공격수(FW) | 부천 SK |
2000 | 양현정 | 미드필더(MF) | 전북 현대 모터스 |
2001 | 송종국 | 미드필더(MF) | 부산 아이콘스 |
2002 | 이천수 | 공격수(FW) | 울산 현대 호랑이 |
2003 | 정조국 | 공격수(FW) | 안양 LG 치타스 |
2004 | 문민귀 | 미드필더(MF) | 포항 스틸러스 |
2005 | 박주영 | 공격수(FW) | FC GS |
2006 | 염기훈 | 미드필더(MF) | 전북 현대 모터스 |
2007 | 하태균 | 공격수(FW)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008 | 이승렬 | 공격수(FW) | FC GS |
2009 | 김영후 | 공격수(FW) | 강원 FC |
참고 자료
- ↑ : 서호정 '신인왕' 김영후를 반대하는 이유
- ↑ : Jリーグ、優秀新人賞は21歳以下に変更 산케이스포츠(日本語)
- ↑ : 이근호, J리그 첫 `외국인 신인왕` 가능? Osen, 박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