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1
서동현 (1985년 6월 5일 ~ )은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로, 2006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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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생활[편집]
강원도 홍천군 출신으로 양평중학교, 청평공고, 건국대학교를 나왔다.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신장이 184cm에 달하는데도 몸무게가 60kg 초반인 삐쩍 마른 체질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대학 생활[편집]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서동현은, 1학년때부터 이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득점왕을 기록, 이내 대학 공격수들 중에 잠재력이 가장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2005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드래프트가 도입되기 직전 우선권 협상을 통해 서동현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당시 서동현에 대한 평가는 '문전에서의 헤딩력과 드리볼 능력을 활용한 돌파에 이은 슈팅이 돋보이는 공격수. 또한 넓은 좌우 활동폭과 재치 있는 발재간으로 경기 내내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준다' 였었다.
프로 생활[편집]
수원 입단[편집]
서동현의 첫 데뷔 경기는 FA컵 32강이었다. 당시 FA컵에서 숭실대학교와 맞붙은 수원은 후반 42분 서동현을 출장시켰는데 인저리타임에 멋진 쐐기골을 기록,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서동현은, 2006년 4월 30일 경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톱으로 데뷔전을 치루게 된다. 하지만 풀타임을 뛰는 동안 슈팅 1개와 오프사이드 2개를 기록,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 5월 5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정성룡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바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차넣어 데뷔골을 기록하게 된다.[1] 이후 2006년 수원의 극심한 침체기 속에서도 꾸준히 주전 기회를 잡은 서동현은 수원의 주포로 활약하게 된다. 골이 많지는 않았지만 좋은 몸놀림을 보였던 서동현에 관심을 보인 핌 베어벡 감독은 자신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서동현을 예비 명단에 올리며 테스트 해보기도 하였으나 아쉽게도 실전 명단 20명 엔트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후 2010시즌 후기 리그 수원은 이관우, 백지훈, 올리베라, 실바 등을 영입하여 분위기를 일신하였고, 서동현은 조커와 선발을 번갈아 가며 뛰며 활약하게 된다. 원톱 혹은 윙어로 출장하면서 수원의 PO 진출을 도왔으나, 핌 베어벡 감독의 느닷없는 국가대표 차출과 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서동현 선수는 자신이 노리던 신인왕도 우승컵도 놓친 채, 2006년을 마감해야 했다.
2007년은 서선수에게 있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는 해이다. 2006년에 비해 2골을 더 넣어, 4골 1도움의 시즌 성적을 세웠지만 당시 수원의 신인이었던 하태균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출전 횟수도 2006년 컵대회 포함 26경기를 출장했던데 비해, 2007년에는 12경기 출장으로 급전직하.. 게다가 신인인 하태균 선수와의 호흡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러한 소속팀에서의 부진은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이어져, 한동원ㆍ박주영 등에게 밀리며 서동현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었다.
전성기[편집]
하지만 프로 3년차를 맞이한 2008시즌, 서동현의 활약상은 일신하기에 이른다. 올림픽대표로서 스페인 전훈을 참가하고 돌아와, 수원의 동계 훈련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차범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이후 2008년 3월 19일, SK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서동현은, 이어 경남ㆍGS를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약 수원의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이러한 골 폭풍은 계속되어 컵대회 3경기 연속골, 리그 4경기 연속골 등으로 이어졌고, 수원의 리그 11연승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서동현의 활약에 허정무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서동현을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 월드컵 예선 시리아 전에서 출장시키며 A매치 데뷔를 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서 문제였을까. 허정무 감독이 계속해서 A매치에 서동현을 부르기 시작하자 서동현의 상승세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헤딩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에서는 순조롭게 적응하는듯 보였지만, 리그에서는 현저하게 떨어진 골 결정력을 보이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처럼 서동현의 부진이 이어지자 수원 서포터즈 내에서도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질 않아졌고, 이로 인해 서선수의 플레이는 점차 위축되고 만다. K리그 컵대회 결승전에서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부진에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이어 부상을 당하면서 리그 후반부에는 배기종과의 경쟁에서 밀리게 된 것. 특히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조커로 출장했지만, 결정적인 골 기회에서 허공으로 슛을 날리면서 고개를 떨구고 만다. 비록 팀은 우승했지만, 서동현은 그 우승에 주역이 되질 못했던 것. 정리하면 2008시즌 리그 35경기 출장 13골 2도움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리그 초반의 폭발력에 비해, 후반부는 다소 실망스러웠으며 국가대표에서도 2008년 11월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콜업되지 못하였다.
강원으로의 트레이드[편집]
2009년 서동현은 깊은 침체에 빠져들게 된다. 우승 후 많은 선수가 빠져나간 수원은 예전과 같은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파트너인 에두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서동현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 특히 2009년 4월 4일 상암에서 열린 FC GS와의 리그 경기, 1-0으로 뒤지고 있던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과도 같은 기회를 잡는다. 골키퍼 박동석이 공을 펀칭한다는 것이 서동현의 발 앞에 떨어졌던 것. 서선수는 골키퍼가 없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그 슛이 하필이면 수비수 박용호 발 앞에 걸리며 멈추게 된다. 이로 인해 결국 수원은 패배를 기록했고 서동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전성기때의 모습을 찾지 못한 서동현은 15경기 출장에 1AS라는 초라한 기록으로 2009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어느덧 5년차를 맞이한 2010년, 서동현은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하게 부활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그 이후로 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며 차범근 감독의 속을 태웠으며, 볼터치도 슈팅도 예전의 모습을 찾지 못하며 소속팀의 최하위 전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이 컵대회를 끝으로 사임하게 되자, 후임으로 들어온 윤성효 감독은 2010년 7월 12일, 강원 FC의 박종진 선수와 서동현 선수를 1:1 트레이드 시키고 만다. 숭실대 감독 출신이었던 윤성효 감독이 수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숭실대 시절 애제자였던 박종진 선수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였고, 강원 측은 김영후 선수의 군입대 이후 공백을 메워줄 검증된 스트라이커 영입을 희망하였기 때문에 성사된 트레이드였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동현 ↔ 박종진 (강원 FC)
강원 FC에 입단한 후에는, 6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었으며 그 중 2골이 결승골로 기록되는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2011시즌에는 강원 FC의 주장을 맡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고생하다, 성남과의 경기에서 쇄골이 조각나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만다.
제 2의 전성기[편집]
그러다 2011년 11월, SK 유나이티드의 김은중 선수와 1:1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SK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서동현은 7월 21일 2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급부활하여 2012시즌 12골 3도움을 기록, 2008년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일각에서는 드디어 서동현이 전성기 포텐을 터뜨렸구나 하는 분위기지만, 정작 SK 팬들은 '그렇게 많은 기회를 몰아주었건만, 12골 밖에 못넣었다' 고 평가를 다소 절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2013시즌까지 SK에서 2년 동안 67경기를 나와 17골 9도움을 기록한 서동현은, 2014시즌을 앞두고 안산 경찰청에 입대해 병역의무를 수행하였으며, 군 전역 후에는 대전 시티즌, 수원 FC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한풀 꺾여 있는 상태였기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하였다.
수원 FC로 완전 이적[편집]
2016년 수원 FC로 임대 이적한 뒤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팀 강등을 막지 못한 서동현 선수는 SK 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수원 FC로 완전 이적이 확정되면서 임대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즌 초반에는 모재현, 브루스의 주전 경쟁과 더불어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관계로 주전 전력에 오르지 못하다가 점차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2득점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경기력에 관해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말았다. 이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 대전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는 조덕제 감독이 서동현 선수를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기용하기도 했는데, 이 경기에서 위치 선정에 문제를 대전 공격을 쉽게 놔주는 포지션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고, 소속팀 수원은 종료직전 크리스찬에게 역전 골을 내주면서 3-4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플레이 스타일[편집]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 혹은 톱으로의 기용을 주로 한다. 강원에서는 주로 김영후와 2톱을 이루거나 정경호와 3톱을 이루면서 출장하는 경우가 많다. 헤딩, 드리볼, 개인기, 슈팅 모두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이나, 일단 한번 실수를 하기 시작하면 흔들림이 심한것이 단점. 또한 쉬운 찬스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어려운 찬스에서는 골을 넣는 희한한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움직임 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내버려 두기에는 상당한 위협이 되는 선수.
에피소드[편집]
- 2008년 괴물같은 활약을 보였을 때 한 외국인 서포터가 서동현 추꾸쵼재 입니다 라는 자작곡을 만들어 부르는 것을 누군가가 동영상으로 올리면서 서동현의 별명은 '축구천재'가 되었다. 본인은 이 별명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지 2009년 한창 부진할 시기에 자신의 싸이월드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저는 축구천재 같은게 아닙니다' 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강원으로 이적하면서 강원 프론트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축구천재' 라며 홍보를 하고 있어서 '축구천재'라는 별명은 좋든 싫든 계속 따라다니게 될 것 같다.
- 서동현의 팬클럽 이름은 레인메이커이며, 이는 서동현 선수의 별명이기도 하다.
- 골을 넣고 난 이후에 다양한 세레모니를 선보여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로 했던 것이 골을 넣고 옷깃을 세우는 세레모니를 많이 했는데 수원의 대선배인 박건하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때 룸메이트인 이관우와도 친해서 잘나가던 시기에 함께 세레모니를 연구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강원에서 데뷔골을 넣고 난 이후 강원 서포터즈 앞에서 '시건방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기도.
- 2008년 부산의 홈경기에서 절묘한 라보나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는데 그 때 서동현이 인터뷰에서 '매일 EPL을 보면서 연구했다' 라는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08년 잘 나가던 시기에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면서 스페인 선수들이 일반인 들에게 널리 알려지자, 같은 팀 동료인 신영록과 함께 '한국의 비야'로 불리기도 했다.
- 수원 소속으로서 그의 마지막 출장 경기는, 리그 100번째 출장 경기이기도 했다. 아쉽게도 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강원에 트레이드.
경력[편집]
시즌 | 소속팀 | 리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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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 ~ 2010.07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 |
2010.07 ~ 2011.12 | 강원 FC | K리그 | |
2012.01 ~ 2016.12 | SK 유나이티드 | K리그 클래식 | |
→ 2014.01 ~ 2015.09 | 안산 경찰청 | K리그 챌린지 | 군복무 |
→ 2016.01 ~ 2016.07 | 대전 시티즌 | K리그 챌린지 | 임대 |
→ 2016.07 ~ 2016.12 | 수원 FC | K리그 클래식 | 임대 |
2017.01 ~ 현재 | 수원 FC | K리그 챌린지 |
같이 보기[편집]
참고[편집]
- ↑ 다만 팀은 1-2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