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학
홍순학 (洪淳學, 1980년 9월 19일 ~ )은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K리그에서 활동하였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프로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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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시절[편집]
배재중학교와 배재고등학교를 거쳤다. 같은 팀의 최성환, 이현진이 그의 후배다. 이후 연세대학교에 진학,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당시 홍순학은 문제가 생긴 수비 지역을 잘 지키며 미드필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홍반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프로 생활[편집]
대구 시절[편집]
대학시절 그를 눈여겨보던 박종환 감독의 눈에 띄어 2003년 대구 FC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이듬해인 2004년부터 실력이 만개했다. 당시 홍순학은 '홍반장'이라는 별명답게 뛰어난 조율 능력, 좋은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좋은 볼을 많이 공급했고, 27경기 7도움으로 K리그 도움왕을 받게 되었다.[1] 이때까지만해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한터라 홍순학의 도움왕 수상은 축구팬들에게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오스트리아 시절[편집]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노병준, 이정운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진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그라처 AK로 이적했다. 하지만 해당 계약은 원 소속팀 대구 FC의 동의없이 이루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이에 반발한 대구 측이 홍순학 선수의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지 않으면서 난관에 부딫히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동의를 받는데 성공하고, 8개월 단기계약에 성공해 그라처 AK에 입단하긴 했는데.. 구단의 연습생에 가까운 대우와 계약 문제로 인한 방황 등이 겹치면서 제 기량을 내보이는데 실패, 결국 3경기 출장에 그친 뒤 국내에 복귀하게 되었다.
수원 시절[편집]
2007년 3월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홍순학은 수원의 레귤러 멤버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의 충격이 좀 컸던 탓인지 아직까지 수원에서 많은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2] 이후 홍순학은 대구 시절과 같은 공격적인 성향을 버리고 홀딩 성향의 미드필더로 전환, 철벽방어를 보여주며 2008년 K리그 우승 등에 공헌하였다.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부상이 겹치며 방출 리스트에 오를 뻔 하였으나 기사회생, 현재까지 수원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이후로는 포지션을 풀백으로 변경해 활동하고 있으며, 실제로 홍순학이 출전한 경기중 본래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경기보다 풀백으로서 출전한 경기가 더 많다. 좌측이나 우측 가리지 않고 풀백으로 교체 투입되는 모습이 있으며 앞으로도 풀백 서브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그렇게 홍순학은 2013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에서도 과거와 같이 필요한 곳에 적시적소에 활용되었다. 그러나 노쇠화가 시작되어 2013년부터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는 모습. 결국 2014년에는 후보로 내려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고 최고참 선수로 경기장 외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고양 시절과 그 이후[편집]
수원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 챌린지의 고양 Hi FC로 이적하였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으나 사이드나 중원을 번갈아가며 출전하였고 시즌 종료 후 고양에서 퇴단하였다. 고양에서 퇴단 후 한동안 소식이 없자 황혼기에 접어든 홍 선수의 나이로 인해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2016년 봄부터 인도네시아의 페르시자 자카르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노련한 플레이로 팀의 중추적인 역할로 인기 선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4월로 인도네시아 슈퍼리그가 35세 이상 선수를 2명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때문에 팀을 퇴단하게 되면서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같은 리그 소속의 인도네시아 국군 축구단으로 알려진 PS TNI에 입단하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3]
플레이 스타일[편집]
대구 시절에는 공수양면에 걸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종환 감독의 전술에 상당히 특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대구를 나간 이후로는 임펙트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수원에서는 아예 공격 성향을 최대한 자제하고, 홀딩 역할에 매진하는 편. 근데 잔부상때문에 꾸준한 출장 기회를 얻질 못하고있다. 사이드백에서는 수비에 치중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평균정도 해주는 사이드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부상과 노쇠화로 인하여 수비력이 차츰 떨어지는 모습이 약간 보이는게 불안 요소이다.
에피소드[편집]
- 대구 시절 홍순학 선수를 조련했던 박종환 감독은 홍선수를 두고, 겨우 키워서 쓸만해졌더니 나가버렸다. 고 아쉬움 가득한 멘트를 남겼던바 있다.
- 2005년 8월 7일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의 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대구 FC가 배출해낸 첫 번째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다.
- 수원에서 8시즌 동안 궂은일을 도맡아 했었던 선수이다. 그런데 2014년을 끝으로 떠나는 홍순학에게 떠난다는 기사는 커녕 SNS에 소식하나 전하지 않았다. 이 일로 인하여 수원 구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선수에 대하여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4]
국가대표 출장기록[편집]
경기 | 일자 | 장소 | 상대팀 | 최종 결과 |
대회 |
---|---|---|---|---|---|
2005년 8월 7일 | 대구 월드컵 경기장 | 일본 | 0 - 1 | 2005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3차전 |
수상[편집]
- 개인
- 2004년 K리그 도움왕 수상
- 클럽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우승 1회 (2008년)
- FA컵 우승 2회 (2009년, 2010년)
- 리그컵 우승 1회 (2008년)
- 팬퍼시픽 챔피언십 우승 1회 (2009년)
선수 경력[편집]
시즌 | 소속팀 | 리그 | 비고 |
---|---|---|---|
2003 ~ 2005 | 대구 FC | K리그 | |
2006 ~ 2007 | 틀:나라자료 오스트리아 그라츠 AK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
2007.03 ~ 2014.12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K리그 클래식 | |
2015.02 ~ 2015.12 | 고양 Hi FC | K리그 챌린지 | |
2016.04 ~ 2017.04 | 페르시자 자카르타 |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 |
2017.04 ~ 현재 | PS TNI |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
갤러리[편집]
참고[편집]
- ↑ 특히 당시 대구에 노나또, 훼이종 등 홍순학 선수의 볼을 받아 골을 집어넣어줄 선수가 많았던 것도 도움왕 기록을 세우는데 일조하였다.
- ↑ 2007년, 2009년 각각 1시즌 동안 1도움 만을 기록했고, 2013시즌에 들어서야 1시즌동안 2개 도움을 기록하였다.
- ↑ 출처 : ’36세’ 홍순학의 멈추지 않는 도전… 인도네시아 국군 축구단 입단
- ↑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팬 페이지에서는 2014년 팀을 떠날 당시와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진출 후 홍순학 선수가 직접 작성한 인사글을 두 차례 대신 올려주며 소식을 궁금해한 팬들에게 근황을 대신 전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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