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GS전 승리후 만세삼창하는
수원 선수들
수원은 시즌 개막후 6월까지 18경기에서 12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당시 선두 전북에 골득실차로 뒤진 2위(전북:39점 +23, 수원:39점 +18)를 기록하였다.
시즌 초반 수원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홈에서의 강력한 모습(개막이후 8연승 포함 10전 9승 1무) 때문이었다.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3승 2무 3패를 기록[1], 홈에 비해 뒤지는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상대가 1명 퇴장당한 대전 원정에서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한 것, 선두다툼의 분수령이었던 전북 원정에서 3:0으로 완패를 당한 것은 수원이 좋은 출발을 보였음에도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였다.
악몽의 7월
악몽은 7월부터였다. 7월의 첫 날, 포항 원정경기에서 수원은 0:5로 참패를 당하며 팀역사상 최다골차 패배 기록을 경신,[2]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3]
설상가상으로 이어진 경남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홈경기 무패와 홈경기 연속득점[4] 행진을 마감하였고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0:3으로 패배, 순식간에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2번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7월 29일 인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였지만 이미 선두권과는 승점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한편 지난 2시즌간 윤성효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고있던 수원 서포터즈는 경남전 패배 이후 윤성효감독 퇴진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스플릿 반전...은 꿈
윤성효감독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선언했으나 첫 경기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3위 자리마저 빼앗기고말았다.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9경기 무패(4승 5무[5])를 기록하며 포항에게 뺏긴 3위자리를 탈환하였으나 시즌 마지막 원정 2연전에서 2연패를 기록, 4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3위인 포항이 [[FA컵 2012|FA컵]에서 우승하여 어부지리로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을 확보하였으나, 시즌후 윤성효감독은 자진사임 형식으로 감독 자리를 내려놓았고, 수석코치였던 서정원이 4대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수원은 홈에서 15승 4무 3패(승률 68%)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원정에서 5승 9무 8패(승률 22%)를 기록,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다 까먹으며 선두경쟁에서 뒤쳐지고 말았다.
짜임새 없는 단순한 공격은 라돈치치와 스테보라는 최고의 공격수들을 갖췄음에도 수원이 더 높은 순위에 자리하지 못한 결정적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