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에선 해트트릭 포함 5골을 터트린 안정환이었지만 정규리그에선 단 한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는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2007년 9월 10일 FC GS와의 2군리그 원정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안정환은 경기 내내 FC GS 팬들의 도를 넘어선 야유와 가족에 대한 욕설을 듣다가 후반 33분 관중석으로 뛰어올라갔다.[1]
주변 관중과 관계자들의 만류로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퇴장 선언을 받은 안정환은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이들에게 당신들 때문에 축구가 발전이 안되는거야 알어?라는 말을 남겼고, 이후 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는 안정환에게 벌금 1,000만원과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하였다.[2]
이후 펼쳐진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는 안정환을 격려하기 위한 카드섹션을 펼치고, 신문지에 응원광고를 게재하기도 하였다.
하우젠 컵에서 4강까지 오른 수원은 후반기 6연승과 8경기 연속무패를 달리며 선두를 독주한 성남을 끈질기게 추격하였다. 최종전 대전 원정 패배로 아쉽게 정규리그 2위에 그쳤지만, 2007시즌 새로 도입된 6강플레이오프에 의해 한번만 이기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 강릉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수원은 전지훈련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하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수문장 이운재의 아시안컵 음주파문이 터지며 분위기가 떨어졌고,[3] 결국 홈에서 열린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막판 박원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비록 무관으로 마감된 시즌이었지만 2007시즌 수원은 기존의 김남일, 이관우, 백지훈 등 중앙미드필드진을 주축으로 한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나드손의 결정력과 김대의, 배기종 등 발빠른 측면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차범근감독이 추구한 빠른 템포의 축구가 가장 잘 발휘된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하태균이 박건하에 이어 11년만에 신인왕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하였다.